바이오엑스, 그린 수소 생성 테스트 베드 구축 "상용화 박차"
상태바
바이오엑스, 그린 수소 생성 테스트 베드 구축 "상용화 박차"
  • 문수호 기자
  • 승인 2022.01.17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그린 수소 생성 테스트 베드 전경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바이오엑스가 그린 수소 생성 실증화 시설을 구축하고, 관련 기술의 국내 상용화 테스트에 돌입한다.

바이오엑스는 ‘경기도 이천시 소재 가축분뇨 및 음식물류폐수 공동 자원화 시설’에 미국 EAT(Electro-Active Technologies)사의 기술을 이전받아 진행하는 그린 수소 생성 사업의 테스트 베드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1월 중 EAT의 기술자문인 Dr. Abhijeet Borole(아비짓 보롤레) 박사로부터 시스템 성능평가를 받은 후, 3개월 이상의 연속 시험 운전이 진행된다. 또한, 시험 운전 기간 중 검증된 자료를 바탕으로 녹색기술 인증 절차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녹색기술 인증은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온실가스와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대해 정부가 인증해주는 것을 말한다.

EAT는 음식물 쓰레기를 수소로 생산하기 위한 미생물 전기분해 전지(Microbial Electrolysis Cell)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수소 생산 전문회사다. 미국 Southern Company Gas(서던 컴퍼니 가스)사와 함께 2021년 7월 미국 에너지부(United States Department of Energy, US DOE)가 지원하는 폐기물 기반 청정수소의 생산을 위한 연구 과제를 수주한 바 있다.

바이오엑스의 그린 수소 생성 시설은 음식물류폐수 1t 기준으로 순도 99% 이상의 정제된 그린 수소를 5kg/일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는 현대차의 수소자동차 ‘넥쏘’에 들어가는 수소 연료탱크 1개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바이오엑스 관계자는 “고순도 수소 생산 기술의 상용화 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해 음식물류폐수 뿐만 아니라 축산분뇨, 축산분뇨와 음식물류폐수 혼합액, 혐기성소화 정수조폐액 등을 통해 차례로 테스트할 계획”이라며 “본 테스트 베드에서 수행되는 결과에 따라 음식물류폐수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유기성 폐기물 발생 시설에서 그린 수소 생성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산업계 발생 폐기물까지 활용하는 맞춤형 고순도 그린 수소 생산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바이오수소 기업 최초 ‘수소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해 탄소 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바이오엑스는 앞서 한국환경공단의 국가물산업클러스트사업단에서 진행하는 통합물관리 특성화대학원의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달 30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와 ‘그린수소 관련 기술 개발 및 인재 육성’ MOU(업무협약)를 체결했으며, UNIST 도시환경공학과와 그린 수소를 비롯한 환경 에너지 분야의 기술을 개발하고, 고급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