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육사 생도…이번엔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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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육사 생도…이번엔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 한승진 기자
  • 승인 2013.08.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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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육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가 미성년 여성과 성관계를 갖고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구속돼 파문이 일고 있다. 올들어 생도간 성폭행 사건, 해외 봉사 중 무단이탈 후 음주·마사지 파문 등에 이어서 또 다시 불거진 일탈행위여서 충격파가 적지 않다.

25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육사 4학년 A생도는 지난달 13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17세 가량의 미성년 여성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구속됐다. A생도는 성매매 후 이 여성의 휴대전화도 훔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A생도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지난 22일 A생도를 붙잡아 군 수사기관에 이첩했다. 군 검찰은 A생도를 구속 수사 중이라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육사에서는 지난 5월 생도축제 기간에 남자 상급생도가 술에 취한 여자 하급생도를 생활관에서 성폭행한 사건에 이어 이달 5일부터 12일까지 태국의 6·25전쟁 참전 용사촌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육사 생도 3학년 중 9명이 숙소를 무단이탈, 주점과 마사지 업소를 출입했다가 적발된 사건도 있었다.

이들 중 4명은 호프집에서 맥주 1병씩을 마셨고 나머지 5명은 전통마사지 업소에 들어갔다가 육사 훈육요원에게 적발돼 26일 징계위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무단이탈한 생도가 9명이 아닌 40~50명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육사는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26일 ‘육사 혁신 태스크포스(TF)’에서 마련한 사관생도 인성교육과 교수·훈육요원의 책임 강화 방안 등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생도 일탈행위 방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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