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수홍 기자] 경기 연천군 신서면 고대산 경원선 폐 터널 안에서 역 고드름이 자라면서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연천군과 강원 철원군 경계에 있는 차탄 천을 가로지르는 구 경원선 고대산 자락의 일제 강점기 때 건설된 폐 터널 속에서 낙수로 지면과 천장을 잇는 고드름이 생기면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길이 100m, 폭 10m 폐 터널 속에서 겨울철이면 나타나는 맑은 수정 같은 역 고드름이 세월의 흔적과 한데 어우러지면서 신비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12월 하순부터 2월까지만 볼 수 있는 절경으로 그 신비감을 더해준다.
전국적으로도 드문 역 고드름 현상이 입소문을 타면서 겨울철이면 매년 수많은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