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개 구단, 올해도 국내서 ‘전력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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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개 구단, 올해도 국내서 ‘전력 강화’ 나선다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1.0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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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2년 연속 국내 스프링캠프 진행
부산·통영·고흥·제주 등 2월부터 동계 훈련 시작
2021시즌 한국 프로야구 통합 우승을 한 kt는 2년 연속 부산 기장 현대차 드림볼파크에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사진= 연합뉴스
2021시즌 한국 프로야구 통합 우승을 한 kt는 2년 연속 부산 기장 현대차 드림볼파크에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2년 연속 국내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일부 구단은 지난해 11월 단계적 일상회복단계 때 해외 스프링캠프를 검토하기도 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내로 유턴했다.

지난해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룬 kt는 부산 기장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2년 연속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2군은 전북 익산에서 겨울을 난다. 지난해 최종 순위 2위를 기록한 두산은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1·2군 훈련을 동시에 시작하고, 1군은 이후 울산 문수구장으로 옮겨 다른 팀과 연습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2군 훈련장인 경북 경산볼파크에서 1·2군 훈련을 동시에 시작하고, 날씨를 상태에 따라 1군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이동한다. LG와 키움은 새로운 장소를 택했다. LG는 지난해 NC 2군이 동계 훈련을 치른 경남 통영야구장을 새로운 1군 훈련장으로 낙점했다.

통영야구장은 보조 구장을 합쳐 야구장 2면을 갖췄다. 선수들은 바로 옆 통영 산양스포츠파크 시설에서 웨이트 트레이닝도 할 수 있다.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1·2군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다가 날씨를 보고 1군 선수들의 이동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키움은 전남 고흥과 강진에서 절반씩 훈련하게끔 일정을 짰다. 고흥군과는 훈련 일정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고척스카이돔과 고양 야구장에서 열흘 정도 훈련하다가 곧바로 강진으로 내려가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SSG 1군 선수들은 작년과 같이 제주도 서귀포 강창학 야구장에서. 2군은 인천 강화도에서 훈련한다. NC는 경남 창원NC파크, 마산구장 두 곳에 캠프를 차린다. KIA 1군 선수들은 2군 숙소가 있는 전남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2군 선수들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사용한다.

이밖에 롯데는 김해 상동구장에서 1, 2군이 시간을 나눠 훈련하기로 했다. 한화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1군은 경남 거제 하청 스포츠타운, 2군은 충남 서산 구장을 이용한다. SSG, KIA, 한화 등은 설 당일이자 공식 훈련 시작일인 2월 1일 바로 훈련에 들어간다. 나머지 구단은 설 연휴를 마치고 2월 3일부터 기지개를 켠다.

한편 KBO 사무국은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리는 만큼 실전을 더 치렀으면 좋겠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3월 12일부터 팀당 16경기를 치르도록 시범 경기 일정을 짰다. 각 구단은 2월 말부터 연습과 시범 경기를 합쳐 최대 20경기 이상 실전을 거쳐 4월 2일 정규리그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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