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설 한 달여 앞두고 주요 신선식품 물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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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설 한 달여 앞두고 주요 신선식품 물가 분석
  • 강소슬 기자
  • 승인 2022.01.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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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설 과일·굴비 가격 저렴…냉장한우 수요 기대”
이마트가 설 한 달여 앞두고 주요 신선식품 물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설 한 달여 앞두고 주요 신선식품 물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이마트 제공

[매일일보 강소슬 기자] 설을 한 달여 앞두고 이마트가 5일 주요 신선식품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마트는 올 설에는 사과, 배, 굴비 선물세트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고, 한우는 시세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선물가액 상향으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마트는 사전비축 및 기획물량 확대, 유통단계 축소, 자체마진 감축 등을 통해 선물세트 가격을 낮췄다.

먼저 과일의 경우 작황이 개선되며 생산량이 늘어났고, 이로 인해 시세도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이마트 선물세트 가격 역시 최대 20%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이 증가한 만큼 가격은 내렸다. 사과, 배 월평균 도매가는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낮아졌다.

이마트 사과 바이어는 우수한 품질의 원물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부사 출하에 맞춰 11월 둘째 주부터 12월 넷째 주까지 약 6주간 청송, 안동, 예산 등 산지에서 물량을 직매입했다. 이마트 후레쉬센터 원물 비축량을 지난해 1100t에서 올해 2200t으로 대폭 늘렸다.

배 역시 대표 산지에서 공수하는 물량을 대거 늘렸다. 이마트는 올해 나주, 천안 배 선물세트를 총 6만7000세트 준비했으며 이는 지난해 기획량 3만 세트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수산물에서는 굴비 선물세트 가격이 최대 5% 하락했다. 이마트는 약 6개월 전부터 목포수협, 한림수협 등 주요 참조기 경매장에서 시세가 저렴할 때마다 물량을 지속 비축했으며, 선물세트용으로 적합한 85g 이상 우수 원물 확보에 주력해 가격과 품질을 모두 잡았다. 

한우는 시세 강세가 올 설에도 이어지고 있으나 명절 선물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수요는 오히려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이마트는 한우 시세가 상대적으로 저렴할 때마다 냉동 선물세트용 물량을 비축하는 한편 자체 축산물 전문 가공·포장시설 미트센터를 활용하고 한우 바이어가 경매에 직접 참여해 주요 선물세트 가격을 동결했다.

특히 올해는 10만원에서 20만원 사이의 구이용 냉장한우 선물세트를 찾는 발걸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냉장한우 선물세트 기획량을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렸다.

실제로 이마트 설 한우 선물세트 매출에서 냉장한우 선물세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35.5%에서 지난해 48.0%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역대 최초로 50%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마트는 올해 한우 대표 상품 ‘피코크 한우 냉장 2호 세트’, ‘피코크 제주 흑한우 2호’ 등은 행사 가격을 동결했으며, 냉동 선물세트 중에서는 ‘피코크 한우갈비 1++등급 세트’ 할인률을 지난해 설 20%에서 올해 30%로 높였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한우를 제외한 주요 선물세트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최고의 상품을 최저가에 선보일 수 있도록 중장기적 선물세트 준비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유통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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