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정시 미달 19곳 중 지방 16곳… 지역별 격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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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정시 미달 19곳 중 지방 16곳… 지역별 격차 여전
  • 성동규 기자
  • 승인 2022.01.0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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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정시모집 지원 전략 상담하는 수험생.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올해 202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과 지방대학의 경쟁률 차이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권 대학의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6.0대 1, 지방대학은 평균 3.4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서울권 대학 평균 경쟁률은 5.1대 1, 지방대학은 2.7대 1이었다.

수도권 대학의 경쟁률도 6.0대 1로, 지방대와 차이가 컸다. 지난해 수도권 대학 경쟁률은 4.8대 1이었다.

서울권, 수도권, 지방대학에서 모두 정시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수능 응시인원이 지난해보다 2만7104명 늘어난 데다 수시모집에서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는 인원은 반대로 5039명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쟁률이 1대 0 미만인 미달 대학은 지난해 9개에서 올해 19개로 늘었다. 이 중 지방대학이 16개교다.

전국에서 정시모집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학교는 한국에너지공과대로 95.3대 1을 기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수도권과 지방대학의 경쟁률 격차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지방 소재 대학에서도 양극화가 크게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학부로 신입생을 뽑는 약대는 수시에서와 마찬가지로 정시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전국 37개 약대 중 34개의 최종 경쟁률은 평균 10.7대 1을 기록해 의대 경쟁률(7.17대 1)을 앞질렀다.

약대 중에는 계명대 일반전형 약학과가 69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순천대 일반학생(44.75대 1), 제주대 일반학생(44대 1) 등이 이었다.

전국 10개 교대 일반전형의 평균 경쟁률은 2.21대 1로 전년도(2.11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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