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300억원 돌파… 2022시즌 KLPGA 투어도 ‘돈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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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300억원 돌파… 2022시즌 KLPGA 투어도 ‘돈 잔치’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1.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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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대회 총상금 305억원, 역대 최대
2개 대회 신설, 5개 대회는 상금 증액
2022시즌 KLPGA 투어 일정. 사진= KLPGA
2022시즌 KLPGA 투어 일정. 사진= 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2022시즌 KLPGA 투어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4일 KLPGA는 2022년 정규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KLPGA 투어는 33개 대회, 총상금 약 305억원, 평균상금은 약 9억3000만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시즌 개막전은 4월 7일 롯데스카이힐 제주에서 열리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다. 시즌 마지막 대회는 11월 13일에 끝나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이다. 개막전부터 7월 17일 막을 내리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대회까지 매주 강행군이 펼쳐진다. 이어 2주 간의 휴식기를 거친 뒤 8월부터도 매주 대회가 이어진다.

대회 수는 지난해 29개에서 33개로 4개, 총상금은 지난해 269억원보다 36억원이 늘었다. 역대 최다 대회 수를 기록한 것에 이어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총상금 3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2개 대회가 신설됐다. 지난해 대회 개최 조인식을 통해 소식을 알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더불어 10월에 총상금 15억 원 이상의 신규 대회를 추가로 열릴 예정이다.

5개 대회는 상금이 늘었다.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총상금을 10억원에서 12억원으로 증액됐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S-OIL 챔피언십이 7억원에서 8억원으로,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가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금이 늘었다. 이 밖에도 몇몇 스폰서가 상금 증액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총상금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부터는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등 해외에서 3개 대회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단, 해외 대회들은 2022시즌 최종전 종료 후에 열리기 때문에 2023시즌으로 편입된다.

김정태 KLPGA 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골프업계를 비롯한 스포츠 산업 전반이 어려운 상황에도 많은 스폰서분들과 골프장, 대행사, 언론사 등 모든 관계자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성황리에 2021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 회장은 “올 시즌도 지난해처럼 안전한 투어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 될 것이며, 투어 규모 확대뿐만 아니라 각종 시스템 정비와 제도 개선을 통해 선진 투어로 거듭나겠다”면서 “다양한 이벤트와 특색 있는 대회를 개최해 골프 팬과 소통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김 회장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KLPGA에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올 한 해 모든 분들이 뜻한 일을 이루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한다”며 신년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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