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KPGA 회장 “10년 넘게 이어온 위기론 극복할 것”
상태바
구자철 KPGA 회장 “10년 넘게 이어온 위기론 극복할 것”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1.03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년사 통해 “선순환 구조 안착” 자평
합리적 중계권·유소년 투자 확대 계획
구자철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 사진= KPGA
구자철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 사진= K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구자철 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 회장이 2022년에는 “10년 넘게 이어온 위기론을 극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구자철 회장은 2021년을 돌아보고 2022년 임인년 청사진을 밝히는 신년사를 발표했다. 먼저 구 회장은 “2021년 KPG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기를 회복하고 정상궤도로 진입했다”면서 “여러 곳의 신규 스폰서와 파트너가 합류했고 꾸준한 체질 개선을 통해 내실도 다진 결과 협회와 투어의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이제는 KPGA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안착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구 회장은 2022년 화두로 합리적 중계권 계약 체결, 국제 업무 강화, 회원 권익 증진, 유소년 골프 발전 투자 확대를 꼽았다. 구 회장은 “2022년은 KPGA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는 해가 될 것이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온 KPGA 위기론을 극복할 것이다”면서 “먼저 올해는 중계권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인 만큼 중계권에 대한 객관적 가치 평가와 합리적 신규 계약 체결을 준비해 KPGA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 전체적인 투어를 발전시키고 골프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 회장은 “국제 업무 조직을 보다 강화해 해외 투어와 전략적 제휴도 적극 추진할 것이다”면서 “현재 세계 프로골프 내 전개되고 있는 대결 구도를 활용해 공동 주관 대회 국내 유치, 선수 교류, 자금 지원 등 여러 협력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구 회장은 “회원 권익 증진과 유소년 골프 발전을 위한 투자 확대 역시 2022년의 주요 추진 과제이다”고 전했다. 구 회장은 “KPGA 아카데미 사이버연수원 개설, 멘탈 코치과정 등 여러 프로그램들을 통해 회원들에게 고도화되고 전문화된 교육을 제공할 것이다. 회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도 선보일 것이다”면서 “주니어리그, 주니어 선수권대회에 개최에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의 주니어 골프대회도 열어 골프 꿈나무 발굴과 육성의 토대를 단단히 다지겠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구 회장은 “2022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다. 호랑이는 예로부터 용맹함과 강인함의 표상으로 적극적이고 과감한 도전을 상징하는 동물로 통했다”며 “KPGA 제18대 집행부와 사무국은 검은 호랑이의 기운을 품고 KPGA의 영광을 위해 진취적으로 움직이겠다”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