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감소세… 위중증·오미크론 변수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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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감소세… 위중증·오미크론 변수 여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1.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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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3833명, 주말 기준 5주 만에 3000명대 기록
위중증 환자 13일 연속 1000명대, 병상 가동률은 60.9%
오미크론 감염 빠르게 증가… 3일부터 방역 패스 유효기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오미크론 확진 사례는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33명 늘어 누적 63만908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 발생이 3683명, 해외유입이 150명이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서울 1127명, 경기 1244명, 인천 23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2602명(70.6%)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총 1081명(29.4%)이다.

특히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4415명보다 583명 줄었다. 발표일 기준 일요일로 보면 지난해 11월 28일 3925명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5000∼6000명대를 오르내리다 이날 3000명대로 내려왔다. 주말 기준으로는 5주 만에 4000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27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4205명→3865명→5408명→5035명→4874명→4415명→3833명으로 하루 평균 약 4519명이다.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방역 강화 조치의 영향이 최근 확진자 수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1일부터 1022명→1063명→1083명→1084명→1105명→1081명→1078명→1102명→1151명→1145명→1056명→1049명→1024명으로 13일째 1000명대를 나타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0.9%로 직전일보다 2.7% 낮아졌다. 전국적으로 남은 병상은 639개다. 다만, 비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중환자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하루 사이 93명이 늘었다. 누적 감염자는 1207명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오미크론 감염을 3∼4시간 내로 확인할 수 있는 신속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도입되면서 감염 사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지역사회에 어느 정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퍼진 상태에서 검사 역량이 커지면서 감염 사례도 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3일부터 방역 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에 유효기간이 생긴다. 방역 패스의 유효기간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날부터 6개월(180일)까지다.

유효기간이 임박한 사람은 3차 접종을 해야 방역패스 효력을 유지할 수 있다. 방역 패스 유효기간은 일주일(3∼9일) 계도기간을 거쳐 시행된다. 유효기간 위반으로 인한 과태료나 행정처분은 10일부터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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