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년호 특집] 동계올림픽·월드컵, 아시아서 지구촌 최대 축제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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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신년호 특집] 동계올림픽·월드컵, 아시아서 지구촌 최대 축제 ‘팡파르’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1.02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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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 한국 15위 목표
11월 카타르선 중동 최초로 축구 월드컵 열려
베이징동계올림픽이 2월 4일부터 중국 베이징(빙상), 옌칭(썰매), 장자커우(설상)에서 열린다. 사진= 연합뉴스
베이징동계올림픽이 2월 4일부터 중국 베이징(빙상), 옌칭(썰매), 장자커우(설상)에서 열린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동계올림픽부터 축구 월드컵까지. 올해 아시아 지역에서는 굵직굵직한 스포츠 대회가 연이어 열린다.

2월에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시작된다. 도쿄올림픽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중에 열리는 두 번째 올림픽이다. 아시아 국가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건 일본, 한국에 이어 3번째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중국 베이징(빙상), 옌칭(썰매), 장자커우(설상)에서 2월 4일 개막해 2월 20일 막을 내린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은 7개 종목에서 총 109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지난 평창 대회보다 7개 늘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2일 기준으로 28명이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면서 “엔트리 마감일인 1월 24일까지 6개 종목 60명의 태극 전사가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한국이 메달을 기대하는 종목은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키 스노보드, 스켈레톤, 여자 컬링 등이다. 다만, 대한체육회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목표를 금메달 1∼2개, 종합 순위 15위권으로 다소 낮게 잡았다.

2014 소치 대회 때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보다 적다. 국내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때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 등 전체 17개 메달을 획득해 금메달 순위로는 7위, 전체 메달 순위로는 6위에 오른 바 있다.

미국 데이터·엔터테인먼트 기업인 그레이스노트는 2021년 초 베이징동계올림픽 메달 순위를 전망하면서 한국의 성적을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로 예상했다. 이어 3월 4일부터 13일까지는 같은 장소에서 제13회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이 열린다

9월 10일부터 25일까지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제19회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중국은 1990년 베이징, 2010년 광저우에 이어 3번째 하계 아시안게임을 개최한다. 아시안게임은 2023년에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2019년 아시안게임 개최 예정이었던 베트남이 개최권을 반납하고, 인도네시아가 가져가면서 개최 시기가 2018년으로 재조정됐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까지 5회 연속 종합 2위에 올랐다. 하지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일본에 2위 자리를 내줬다. 항저우 대회에서 종합 2위를 되찾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항저우 대회 골프 종목의 경우 프로 선수도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계를 호령하는 태극 군단의 금빛 사냥이 기대된다.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2개월 뒤엔 카타르 축구 월드컵이 열린다. 중동 지역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이다. 카타르 월드컵은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카타르 수도 도하를 비롯한 5개 도시 8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월드컵이 5~7월이 아닌 시기에 개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드컵은 통상적으로 6월에 열리지만, 개최지인 카타르의 무더위를 최대한 피하고자 11월로 개최 시기가 변경됐다.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을 치르고 있는 한국은 6차전까지 4승 2무(승점 14)를 기록해 이란(승점 16)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조3위 아랍에미리트(승점 6)와 8점 차에 달해 본선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은 상태다. 한국 축구는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이어 원정 최고인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거둔 16강 이상의 성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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