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년호 특집] 손흥민·류현진, 올해도 ‘스포츠 한류’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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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신년호 특집] 손흥민·류현진, 올해도 ‘스포츠 한류’ 앞장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1.02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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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코로나19 딛고 연일 맹활약 ‘월드컵’도 기대
류, 토론토 에이스·고진영 여자골프 세계 1위 도전장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모습. 사진=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2022년 임인년에도 세계 무대를 누비는 한국 선수들의 낭보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은 스포츠 한류를 이끄는 대표적인 선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에서 37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넣어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남긴 한국 선수 단일 시즌 유럽리그 최다 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골 1도움, 유로파리그 예선 1골 2도움, 리그컵 1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도움을 더해 손흥민은 2020-2021시즌 22골 17도움을 올렸다. 골과 도움 모두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 공격포인트 39개도 개인 신기록이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리그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고비 때마다 골을 넣으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0일 토트넘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을 딛고 약 2주 만에 치른 리버풀과 리그 18라운드에선 후반 29분 동점 골을 넣었다. 토트넘에서 개인 통산 300번째 정식 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캡틴’ 손흥민은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장한 선수에게만 허락된 센추리클럽 가입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이라크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A매치 데뷔골을 넣은 곳에서 96번째 경기를 치러 30골을 채웠다. 올해 11월에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이 열린다. 부상 등 이변이 없는 한 손흥민은 개인 통산 세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실력과 경험을 모두 갖춘 손흥민의 활약이 기대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에서 뛰는 류현진에게 2021시즌은 기쁨과 아쉬움이 공존했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이던 2013∼2014년, 2019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이자 토론토에서는 처음으로 시즌 최다승인 14승을 거두고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하지만 빅리그 입성 후 최다인 10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도 어깨 부상으로 한 경기만 던진 2015년을 제외하고는 가장 나빴다. 홈런도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4개를 내줬다. 2022년에는 에이스 자존심을 되찾아야 한다. 류현진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김광수 전 한화 이글스 투수가 운영하는 54K 스포츠에서 훈련 중이다.

2021시즌 LPGA 투어 상금과 올해의 선수 1위, 최다승을 거둔 고진영의 목표는 세계랭킹 1위 탈환이다. 고진영은 2021시즌을 세계랭킹 1위로 시작했으나 넬리 코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7월부터 보여준 기세를 이어간다면 2022시즌 초반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고진영도 “다시 1위를 오르려면 조금 더 많은 우승이 필요하다”면서 “2022시즌에 2021시즌보다 더 잘하면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1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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