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근현대사 상흔 경원선 한탄강 폐철교 활용방안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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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근현대사 상흔 경원선 한탄강 폐철교 활용방안 찾는다
  • 김수홍 기자
  • 승인 2022.01.0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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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의견 적극 수렴, 등록문화재 지정 검토 및 활용방안 용역 추진, 향후 계획 국가 철도공단 협의
경원선전철공사로 폐선된 한탄강 철교 사진=연천군

[매일일보 김수홍 기자] 연천군이 경원선 폐선 구간과 폐철교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한탄강 폐철교 등 근대문화유산의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군은 경원선 복선전철 건설사업과 관련, 근현대사적 보존 가치가 있는 한탄강 폐철교 등에 대해 등록문화재 지정 검토 및 활용방안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폐선 구간 및 폐철교 활용방안 용역을 거쳐 철도 유휴부지 활용과 관련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경원선 전철 건설과정에서 6, 25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는 한탄강 폐철교 등을 보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옴에 따라 활용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에 들어갔다.

1914년 일제강점기 때 건설된 철교로 근대, 가장 오래된 교량 중 하나인 한탄강 폐철교는 서울과 연천을 잇는 경원선 복선전철 공사에 따라 기존 철도 폐선 구간 및 철거 대상 인 한탄강 교와 초성천 교에 대한 보존 및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일제강점기 물자 수탈의 흔적과 6, 25전쟁 당시 전투가 벌어진 이 교량을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군은 최근 국가 철도공단에 동두천~연천 간 궤도 및 침목 철거 작업 중단을 요청했으며 향후 경원선 진접선 교량과 상판 작업은 협의 후 진행하기로 했다.

향후 등록문화재 지정 가치 등에 대해 학계 전문가들의 자문과 지역주민의 의견 등을 적극, 반영해 등록문화재 지정 및 활용방안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김광철 군수는 “주민들의 의견들을 반영하고 전문가들과 유관기관과 협의를 걸쳐, 한탄강 폐철교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며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근현대사 상징물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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