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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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축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1.12.3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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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차량에 최적의 경로 안내, 교차로 진입 전 녹색신호 부여해 신호대기 없이 도착 지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생사의 기로에 놓인 시민들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소방차 등 긴급차량에 우선신호를 부여해주는 똑똑한 신호 제어 시스템이 구축된다. 지난 30일 전주시와 완산·덕진경찰서, 완산·덕진소방서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내년까지 국비 24억 원 등 총 40억 원이 들어가는 스마트 신호운영 시스템(ITS)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 시스템은 무선통신으로 이뤄진 전주시 교통신호제어기 813대를 교통정보센터에 연결한 뒤 중앙제어방식으로 시스템을 운영해, 응급환자나 화재 등 긴급상황이 발생되면 긴급차량이 이동하는 노선의 신호를 교통정보센터에서 자동으로 제어함으로써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다.

이를 통해 전주시는 긴급차량과 교통정보센터 간 실시간 무선통신을 통해 긴급차량에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또한 교차로에 진입하기 전 녹색신호를 부여해, 신호대기 없이 목적지까지 신속히 도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주시는 내년 9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뒤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으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이 도입되면 현장 도착시간이 50% 정도 단축돼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이번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도입을 통해 시민에게 안전한 도시 환경이 제공되길 바란다”며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전주시 외곽 지역으로 시스템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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