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32만 가구… 5년 내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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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32만 가구… 5년 내 최저
  • 성동규 기자
  • 승인 2021.12.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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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입주 물량 전년과 비교해 7.3% 줄어  
5대 광역시 22.3%, 지방 22.1% 각각 감소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최근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실적통계’ 자료를 통해 2017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을 조사한 결과 올해 총 31만9165가구(입주예정 물량 포함)가 입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대비 4.5%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이 중 수도권은 17만9307가구로 전년보다 7.3% 줄었고 5대 광역시는 올해 5만2784가구가 입주하며 22.3% 감소했다. 지방도 올해 8만7074가구 입주에 그쳐 전년 대비 22.1% 감소했다.

입주 물량 줄면서 청약 시장 열기는 내년까지 지속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보면 올해 전국 청약경쟁률은 18.8대 1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164.4대 1의 경쟁률로 전년 대비 84.9% 상승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 역시 공급 부족을 인식하고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나 대선 공약에서도 대규모 공급을 예고하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뜨거운 청약 시장 분위기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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