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낚시협회와 상호거버넌스 구축 성과 “최고의 한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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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낚시협회와 상호거버넌스 구축 성과 “최고의 한해” 마무리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1.12.2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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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가 2021년 올 한해를 돌이켜 보며 "가장 큰 현안 과제였던 낚시어선 안전관리 분야에 대한 성과를 분석한 결과 최고의 한 해"라며 호평했다.

28일 해경에 따르면, 올해 낚시 인구는 지난해(20년) 대비 낚시어선 출항 척수와 활동객이 대폭 상승하였음에도 해양사고 발생빈도는 획기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낚시어선업자 간의 분쟁이나 갈등 사례가 빈번한 반면, 올해는 無 사망사고, 無 분쟁, 無 갈등 등을 통한 모범적 사례 유지로 문제적 요소를 현격하게 개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효과는 "이익 창출 우선의 낚시어선협회와 안전관리 우선의 보령해경 간의 상반된 입장에 따른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과거와는 달리 서로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상호 수용 가능한 해결점을 찾고자 노력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충남 선상 낚시어선협회 송재균 회장은“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올해만 같길 바란다”라며 올 한해 낚시어선 안전관리에 대한 자평으로 만족감을 표했다.

해경 관계자는 ‘넓고 광활한 바다에서 해양경찰 단독으로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해양경찰과 낚시어선협회 간의 공동체 의식과 협력적 거버넌스 관계는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보령해경과 낚시협회의 적극적인 협력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함으로써 안전관리와 경제적 이익 창출이 상보적으로 함께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자료에 따르면 낚시어선 한 척이 연평균 창출하는 영업이익의 평균은 4,000만 원인 반면 해양사고 발생 시 피해보상금·선박 수리비·벌금 등을 종합하면 그 손실 비용은 4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보령=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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