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이재용 출소 뒤 첫 만남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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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이재용 출소 뒤 첫 만남 '일자리 창출'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1.12.26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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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靑서 6대기업 총수 오찬 간담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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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7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정부의 민관합동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에 참여한 6개 대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 간담회를 가진다. 특히 이번 만남은 이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출소한 이후 문 대통령과 처음 만나는 것이라 주목된다. 이 자리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기업들의 역할에 대한 문 대통령의 당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는 27일 이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 등과 함께 청와대에서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참여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프로젝트의 사회적 의미와 향후 이행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에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만나는 것은 지난 8월 이 부회장의 가석방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2월 경제 5단체장 간담회 이후로는 1년 10개월 만이다. 가석방은 구금 상태에서 임시로 풀려난다는 점에서 해외 출장 등 제약이 불가피하다. 이에 재계 등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지난 24일 발표된 신년 특별사면 명단에는 이 부회장이 포함되지 않았다.

신 부대변인은 이번 만남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를 제1의 국정과제로 표방하며 출범한 정부"라며 "특히 청년 일자리는 지금까지도 정부의 가장 무거운 숙제다.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 8월 청년특별대책 사전 보고 시에도 청년희망온 프로젝트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민관 협력의 일자리 창출 모델이 확고히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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