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0세∼고3까지 100% 무상교육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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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0세∼고3까지 100% 무상교육 시대’ 개막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1.12.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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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 교육청 “내년 무상보육·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전면 실시” 발표
지원 대상 1만 4,230명, 총 800억 투입 예정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도와 도 교육청, 각 시군이 내년 0세부터 고3까지 무상보육·교육과 무상급식을 완성,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위한 발판을 더 견고히 한다.

양승조 지사와 김지철 도교육감은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부터 도내 어린이집 유아의 무상보육과 사립유치원 유아 대상 무상교육을 전면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도는 내년 정부 미지원시설 차액 보육료 지원을 정부 표준보육료 수준까지 확대해 만 3세 5만 4,450원, 만 4세 3만 1,240원, 만 5세 2만 1,780원 등 총 4,230명을 대상으로 1인당 월 추가로 지원한다.

그동안 정부 미지원시설 만 3세의 경우 표준보육료의 92.4%, 만 4세는 97.6%를 지원, 부모부담보육료가 발생해왔으나, 이번 결정으로 내년부터는 부모 부담이 최소화되게 된다.

도는 △2019년 만 3∼5세 차액 보육료 지원 △2020년 만 5세 표준보육료 전액 및 정부 지원시설 인건비 지원 보조율 상향 등을 통해 무상보육을 단계적으로 실현해 왔다.

국공립과 법인 등 정부 지원시설 보육교사 인건비 지원 비율은 만 3∼4세 60%, 만 5세 80%에서 전체 80%로 통일하기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공공형 어린이집 교육환경개선비 지원 확대(만 5세→만 3∼5세) △어린이집 보육도우미 인건비 지원 및 최저 시급 단가 상향 지원 △장애아 전담 보육교사 수당 현실화(5만 원→10만 원) △가정어린이집 영아 전담 보육교사 근무환경개선비(5만 원) 신설 지원 등을 추진한다.

투입 예산은 △정부 미지원시설 표준교육료 전액 지원 221억 원 △정부 지원시설 교사 인건비 지원 107억 원△어린이집 보육도우미 인건비 지원 218억 원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근무수당 지원 150억 원 등 총 800억 원으로, 올해 649억 원보다 151억 원이 늘게 된다.

앞서 도와 도 교육청, 도의회는 지난 2018년 7월 협약을 맺고, 2019년부터 고교 무상교육, 고교 무상급식, 중학교 무상 교복 등 3대 무상교육을 실시해 왔다.

 

내포=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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