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9개월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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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9개월 만에 최저치
  • 성동규 기자
  • 승인 2021.12.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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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19개월 만에 하락 금천구 보합
자료=한국부동산원 제공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서울 아파트값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11주째 하강 곡선을 그리면서 약 9개월 만에 상승률이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특히 은평구 아파트값은 내림세로 돌아섰고 금천구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멈추기도 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달 3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발표하고 전국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07%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0.07%씩 올랐다. 상승세가 이어지고는 있으나 두 권역 모두 상승 폭이 각각 0.03%포인트(p), 0.01%p 둔화했다.

서울은 0.05%로 상승세 둔화가 계속됐다. 전체 25개 구 중 15개 구의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최근 재건축과 리모델링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집값 상승세가 높았던 용산구도 0.08%로 둔화세가 두드러졌다.

강남3구는 서초구(0.12%)와 강남구(0.09%) 일부 지역에서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금천구는 매물이 쌓이며 보합 전환했고, 은평구 -0.03%를 기록하며 2020년 5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1%, 0.07%를 기록했다. 두 지역 모두 상승폭은 둔화했다. 인천은 계양구(0.2%)와 부평구(0.15%)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는 45개 시군구 중 34곳의 상승 폭이 축소했다. 의왕시는 보합으로, 수원 영통구는 하락 전환했다.

지방은 광주 0.15%, 울산 0.06%, 부산 0.04% 등 상승했다. 대구(-0.03%)는 하락세를 지속했고, 세종은 -0.57%를 기록하며 낙폭을 키웠다. 이 밖에 충남 0.15%, 전북 0.12%, 강원 0.11%, 제주 0.11% 등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6% 상승했다.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0.05%, 0.08%를 기록했다.

서울은 0.06% 상승했다. 금천구와 관악구는 보합 전환했고 성북구(-0.02%)는 하락 전환했다. 이 밖에 강남구 0.09%, 서초구 0.07%, 송파구 0.07% 등 강남3구는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인천과 경기는 0.06%, 0.04% 상승을 각각 기록했다. 화성시(-0.06%)와 성남 중원구(-0.03%), 수원 권선구(-0.02%) 등은 하락 전환했다.

지방은 △광주 0.12% △울산 0.08% △부산 0.07% 등을 기록했다. 세종(-0.43%)과 대구(-0.03%)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 충북 0.17%, 경북 0.13%, 경남 0.14%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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