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보령댐 권역 안정적 수자원 확보'로 항구적 가뭄 해소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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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보령댐 권역 안정적 수자원 확보'로 항구적 가뭄 해소안 마련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1.12.2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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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충남도·한국수자원공사·금강 유역 물관리위원회 및 7개 시군과 공동협약 체결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시가 보령댐 권역의 지속 가능한 수자원 확보를 위해 환경부, 충남도, 한국수자원공사, 금강 유역 물관리위원회 및 서산시·당진시·서천군 등 7개 시군과 공동 협업에 나선다.

시는 22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과 한정애 환경부 장관,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이상진 금강 유역 물관리 위원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및 7개 시장 군수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령댐은 최대 저수량이 1억 1690만 톤으로 ‘물그릇’ 자체가 작은 상황에서 물 유입량이 적고, 수요량은 늘어나며 가뭄 경보가 끊이지 않아 시급한 대안 마련이 제기되어 왔다

실제 예년 보령댐 자체 유입량은 1억 2470만 톤에 달하지만, 2013년에는 1억 620만 톤, 2014년 7170만 톤, 2015년 6020만 톤, 2016년 8390만 톤, 2017년 6110만 톤, 2019년 5350만 톤 등으로 유입량이 해마다 감소하며 예년 수준을 밑돌았다.

다만 2018년에는 1억 5120만 톤, 이례적으로 비가 많이 온 지난해에는 2억 1460만 톤으로 예년보다 높았다.

반면 1일 공급량은 2013년 18만 8000톤, 2014년 19만 톤, 2015년 19만 3000톤, 2016년 19만 9000톤, 2017년 19만 7000톤, 2018년 22만 8000톤, 2019년 22만 9000톤, 2020년 23만 3000톤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이로 인해 보령댐은 2016년 2월 가뭄경보제 시행 이후 5년 10개월 간 14차례에 걸쳐 가뭄 경보가 발령됐으며, 저수율은 최저 8.3%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습적으로 일어나는 가뭄을 해소하고 공업용수와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령=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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