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 한국애니메이션고와 한국만화영상 방문
상태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 한국애니메이션고와 한국만화영상 방문
  • 강세근 기자
  • 승인 2021.12.21 0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윤경 위원장, ‘지역 인프라와 학교 교육과정 연계 차원’ 노력 요청
교육기획위, 한국애니메이션고 방문 (제공=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 한국애니메이션고 방문 (제공=경기도의회)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정윤경 위원장은 제356회 정례회 기간 중인 16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17일 하남에 위치한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련 현안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지역 인프라와 연계해 학교 창의 활동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정윤경 위원장을 비롯해 임채철 부위원장, 김경근, 김은주, 박덕동, 이애형 의원과 경기도교육청가 광주하남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애니메이션고는 2000년 3월에 개교한 우리나라 최초의 애니메이션 공립 특성화고교로, 만화창작과, 애니메이션과, 영상연출과, 컴퓨터게임제작과 4개 학과가 개설되어 운영되고 있다.

한국애니메이션고 교장은 특성화고등학교에 걸맞은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 교사 인력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영상연출과, 컴퓨터게임제작과의 전공인력 지원과 건물 노후화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으며, 전국 단위 모집인 학교 특성상 지자체, 교육청 예산 지원 부족 문제와 20여 년이 지난 기숙사동과 교사동의 노후화로 인한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정윤경 위원장과 교육기획위원들은 향후 융·복합콘텐츠 시대의 특성화 교육 활동에 대한 발전적인 방향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 교육과정 프로그램의 내실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정 위원장은 “특성화고의 특성에 맞게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고 정말 만화를 좋아하는 일반 학생들에게 입학 기회가 주어져야 하며, 입시 위주가 아닌 실기와 실습 위주의 교육과정이 중점이 되어 특기 있는 학생들이 만화 전문가로 양성될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한다”며 당부했다.

임채철 의원은 “전공과 관련 없는 일반 교사 배치가 아닌 특성화고의 특성에 맞는 교사 선발이 필요하다”며 산학 겸임 교사를 따로 운영하고 있는 학교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개선을 요청했다.

또한, 교육기획위원들은 16일 부천에 위치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방문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2020년 주요사업 추진실적과 2021년 추진계획에 대해 청취하고 주요 시설 중의 하나인 ‘한국만화박물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윤경 위원장은 “학생들에게 교실 속 수업이 아닌 현장에서 몸으로 체험하는 활동들을 통해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같은 지역사회 인프라와 적극 연계해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역 인프라와 학교 교육과정을 연계해 학생 체험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1998년 12월, 한국 만화의 진흥과 한국만화산업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설립한 기관으로 만화비즈니스센터와 한국만화박물관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 초대형 복합문화공간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