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인간중심 디자인 개발… 공공주택 적용 예정
상태바
LH, 인간중심 디자인 개발… 공공주택 적용 예정
  • 성동규 기자
  • 승인 2021.12.19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행자 경험 고려한 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
20일부터 전시회 통해 공공주택 가상체험 가능
온라인 전시 화면 예시 ‘커뮤니티 가로’, ‘포켓가로’. 사진=LH 제공
온라인 전시 화면 예시 ‘커뮤니티 가로’, ‘포켓가로’. 사진=LH 제공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0일부터 한 달 동안 공공주택에 적용된 인간중심 디자인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회 ‘관계의 재설정’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LH는 거주자의 생활방식을 관찰하고 요구를 반영해 디자인 요소를 도출하는 ‘인간중심 디자인’ 기법을 공공주택 단지에 구현했다. 이를 위해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 전문대학원 교수이자 융합디자인 전문가인 나건 교수를 총괄디자이너(Master Designer)로 위촉했다.

건축가 안지용 매니페스토 디자인랩 대표, 조경가 김영민 시립대학교 교수, 트렌드 분석가 이향은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등 도시·건축·조경·산업디자인 분야 전문가들과의 협업으로 새로운 ‘공공주택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이렇게 개발한 ‘인간중심 디자인 가이드라인’은 사용자의 보행 경험을 디자인 중심 요소로 설정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 디자인 요소들이 적용된 공공주택을 공개한다.

관람객들은 전시회 홈페이지에서 ‘가로공간’과 ‘페르소나’(가상의 사용자 관점)를 선택하고 그 성격에 맞는 인간중심 디자인 요소를 가상현실(VR)을 통해 보행자의 시선으로 경험할 수 있다.

디자인 가이드라인은 과천, 안산 신길2지구에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 인간중심 디자인을 통해 보행의 감동을 선사하는 품격 높은 가로공간 구현과 함께 공공주택 디자인 부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LH의 설명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앞으로도 LH는 공공주택을 경험하는 사용자의 생활방식을 관찰하고 목소리를 담아내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인간중심의 디자인 철학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