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이 이탈리아를 꺾고 올림픽 자격대회 예선 1위에 올랐다.
팀 킴은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레이와르던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OQE) 여자 4인조 대회 예선 5차전에서 이탈리아를 7-1로 제압했다.
1엔드에서 2득점에 성공하며 초반 기세를 잡은 팀 킴은 3엔드에서 2점을 추가해 4-1로 앞서 나갔다. 이어 5엔드에서 7엔드까지 3연속 스틸(선공으로 나선 엔드에서 득점)에 성공하자 이탈리아가 경기를 포기했다.
4승 1패를 기록한 팀 킴은 같은 시간 스코틀랜드에 5-8로 패배한 일본(3승 1패)을 제치고 라트비아(4승 1패)와 함께 예선 공동 1위에 올랐다. 팀 킴은 14일 밤 10시 4위 에스토니아(2승 2패)와 예선 6차전을 갖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베이징올림픽 출전권 3장이 걸린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다.
올림픽 자격대회는 9개 팀이 풀리그 방식으로 예선을 치러 2위부터 4위까지 3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에서는 2위 팀과 3위 팀이 첫 번째 경기를 치러 승리한 팀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패한 팀과 예선 4위 팀이 본선 두 번째 경기를 치러 마찬가지로 승리한 팀이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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