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차 남자 500m서 34초188 6위 올라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준호가 월드컵 대회에서 자신의 개인 기록을 경신하며 내년 2월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김준호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4초188의 개인 신기록으로 6위에 올랐다.
김준호는 첫 100m를 전체 8위 기록인 9초59에 끊었지만, 나머지 400m에서 속력을 높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준호는 월드컵 랭킹포인트 38점을 추가해 280점으로, 세계랭킹 8위에 오르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차민규는 34초335의 기록으로 11위에 자리해 세계랭킹 11위를 유지해 올림픽 쿼터 획득에 성공했다. 차민규는 남자 1000m에서 1분7초322의 개인 신기록을 세우며 7위에 올랐다. 차민규는 이 종목에서도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반면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선 박지우가 8분32초930으로 13위에 그쳤다. 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보름은 레이스 중반 넘어져 최하위를 기록했다. 다만 김보름과 박지우는 세계랭킹 24위까지 주어지는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을 무난하게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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