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황의조, 시즌 6호골 폭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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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황의조, 시즌 6호골 폭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12.13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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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아전 역전 결승골… 팀 2-1 승리 앞장
프랑스 리그1 개인 통산 24번째 득점 올려
박주영의 亞 선수 최다 득점 한 골 차 좁혀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에서 뛰는 황의조가 트루아와 경기에서 역전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에서 뛰는 황의조가 트루아와 경기에서 역전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에서 뛰는 황의조가 시즌 6호골을 터트리면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황의조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트루아의 스타드 드로브에서 끝난 트루아와의 프랑스 리그1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1로 상황이던 후반 9분 보르도의 역전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는 보르도의 2-1 승리로 막을 내리면서 황의조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황의조는 16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 경기 이후 2경기 만에 골맛을 보며 시즌 득점을 6골로 늘렸다. 아울러 17라운드 리옹전에서 기록한 시즌 2호 도움에 이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또, 황의조는 이날 득점으로 프랑스 리그1 통산 24호골을 신고하며 과거 AS 모나코에서 활약했던 박주영의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한 골 차로 좁혔다. 박주영은 2008-09시즌부터 3시즌 간 AS 모나코에서 91경기에 나와 25골 8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이날 트루아에서 뛰는 석현준이 후반 24분 교체 투입되면서 프랑스 리그1에서 ‘코리안 더비’도 성사됐다. 트루아가 지난 시즌에는 2부 리그에 있었기 때문에 석현준과 황의조가 프랑스 무대에서 맞대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석현준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이날 선제골은 트루아가 먼저 넣었다. 전반 28분 우알리드 엘하잠이 오른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샤비에 샤발레랑이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해 골대를 갈랐다. 보르도는 곧바로 상대 자책골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30분 히카르두 망가스가 왼쪽을 돌파해 들어가 넘긴 컷백을 트루아 수비수 요안 살미에르가 걷어낸다는 것이 골대로 향했다.

그리고 후반 보르도는 ‘에이스’ 황의조의 머리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황의조는 후반 9분 레미 우댕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더로 연결해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골을 허용한 트루아는 후반 24분 3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석현준도 샤발레랑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트루아는 후반 38분 코너킥 공격에서 골포스트를 맞췄지만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황의조는 후반 41분 지미 브리앙과 교체아웃됐다. 추가 시간이 4분 주어졌지만 양 팀 모두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이날 경기는 보르도의 2-1 승리로 끝났다. 6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한 보르도는 15위(승점 17)로 올라섰고, 트루아는 17위(승점 16)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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