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중·고생 139명 스스로 목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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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중·고생 139명 스스로 목숨 끊어
  • 박지선 기자
  • 승인 2013.08.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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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중·고등학교 학생이 전국적으로 139명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각 시·도 교육청에서 받은 ‘2009~2012년 시·도별 초·중·고등학생 자살현황’을 확인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며 2009년 202명에서 2012년은 139명으로 연도별로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여전히 100명을 훌쩍 넘는 학생이 스스로 죽음 택했다고 20일 밝혔다.

자살 이유로는 가정불화·가정문제가 전체 40.3%로 가장 많았고, 우울증·염세비관 16.5%, 성적불량·성적비관 11.5%를 차지했다.

이성관계로 자살한 학생은 2011년에는 고등학생 3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중학생 3명과 고등학생 11명으로 5배 가까이 늘어났다.

학년별로는 고등학생이 88명으로 전체 60%를 넘어 자살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24명으로 자살 학생 수가 가장 많았고 경기 21명, 인천 11명, 경북 10명, 부산·광주·대전·경남 9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
안민석 의원은 “이번 집계는 우리 아이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주된 원인이 가정에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아이들이 내면의 상처를 털어놓고 치유 받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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