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녹색기후기금 운영 적극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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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녹색기후기금 운영 적극 지원할 것”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3.08.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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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 체크로흐 GCF 초대 사무총장 내정자 한국 방문
▲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예금보험공사에서 헬라 체크로흐 GCF사무총장 내정자와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매일일보]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예금보험공사 사무실에서 헬라 체크로흐 녹색기후기금(GCF) 초대 사무총장 내정자와 만나 올해 말 출범을 앞둔 GCF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GCF 사무국이 한국으로 조속히 이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GCF는 지구촌의 화두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수천억 달러의 기금을 굴리게 될 국제금융기구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GCF 사무국을 인천 송도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지금은 독일 본에 임시 사무국을 두고 있지만, GCF 직원의 특권과 면제 사항을 규정한 본부협정이 8월 중 발효되면 송도에서 독립 사무국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된다.

현오석 부총리는 “한국은 2014부터 2017년 사이에 총 4000만 달러를 신탁기금으로 출연해 재원조성을 돕고, GCF가 이른 시일 안에 운영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며, “GCF 이사회와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 협력해 조속한 재원조성을 촉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양측은 본부협정의 후속조치인 부속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필요시 국내 인력을 파견하거나 행정운영을 지원하고, 사무국 직원들이 송도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주거·교육·의료 부문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GCF 사무국은 올해 말 20명가량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운영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 500여명의 직원이 필요할 것으로 기재부는 전망하고 있다.

기재부 녹색기후기구과 유병희 과장은 “오는 10월 GCF 이사회에서 사업 운영과 재원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사무국 유치국으로서 GCF 사무국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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