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 강화 앞두고 지방 중소도시서 분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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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 강화 앞두고 지방 중소도시서 분양 봇물
  • 성동규 기자
  • 승인 2021.12.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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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8935가구, 충남 6952가구, 경남 6441가구, 충북 5025가구
‘음성 동문 디 이스트’ 투시도. 사진=동문건설 제공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이달 지방 중소도시에 3만 가구를 훨씬 웃도는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비규제지역이 대부분인 지방 중소도시에 청약자가 몰리고 있는 상황인 데다 건설사들도 내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전 분양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에서 이달 3만6793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 예정물량 2만5732가구보다 많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8935가구로 가장 많고 △충남 6952가구 △경남 6441가구 △충북 5025가구 순이다.

이는 최근 5년 내 최다 물량이다. 연도별로는 △2016년 1만3470가구 △2017년 1만3239가구 △2018년 1595가구 △2019년 6791가구 △2020년 1만6903가구 등으로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20배 넘게 늘어났다.

내년 1월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하는 단지의 잔금대출(집단대출)도 DSR 규제 대상에 포함돼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보니 규제가 비교적 적은 지방 중소도시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분양하는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우선 동문건설이 충북 음성 최대 규모의 기업복합도시인 성본산업단지 B5블록에서 ‘음성 동문 디 이스트’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84㎡ 687가구 규모로 전 가구 판상형의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설계됐다. 

이 밖에 금호건설은 충북에서 ‘진천금호어울림 센트럴파크’(378가구), GS건설은 전남 나주시 송월동에서 ‘나주역자이 리버파크’(1554가구), 대우건설은 경북 김천시 부곡동과 경산시 중산동에서 ‘김천 푸르지오 더 퍼스트(70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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