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위한 초종교 구국구세 기도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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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위한 초종교 구국구세 기도회 열려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12.0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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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개국 종교지도자 2만명 포함, 194개국 100만여명 참석
지난 5일 157개국 종교지도자 2만명을 포함해 세계 194개국 100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통일한국을 위한 구국구세 기도회’가 열렸다. 사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지난 5일 157개국 종교지도자 2만명을 포함해 세계 194개국 100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통일한국을 위한 구국구세 기도회’가 열렸다. 사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종교와 교파를 초월한 세계 종교지도자들이 한반도 평화를 외치며 집결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과 천주평화연합(이하 UPF) 공동주최로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비대면으로 남북 공동수교를 맺은 157개국 종교지도자 2만명을 포함해 세계 194개국 100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통일한국을 위한 구국구세 기도회’가 열렸다.

‘100만의 기도가 비전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도회는 국제적 참석자들을 위해 7개 언어로 동시통역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30년 전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방북해 김일성 주석과 회담한 기간에 개최됐다.

창설자 연설에서 한학자 총재는 “전 세계에서 이 시간 함께 구국구세 신통일한국을 염원하는 정성을 드리고 있는 모든 분께 창조주 하나님 하늘부모님의 무한한 은총이 내리기를 소망한다”면서 “창조주 하나님은 인류의 하늘부모님이시기에 인간 중심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평화세계는 인간 중심이 아닌 하나님을 중심하고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총재는 “하늘부모님의 꿈은 지상에서 참부모와 함께 인류가 자녀로서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지상천국을 설계하셨다”면서 “참부모로 인해서 새 시대 천일국이 안착됐기에 하늘부모님을 모신 자리에서 하나하나 잘못된 것을 고쳐나가 하늘이 바라는 본연의 상태로 돌려나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다”라고 신통일한국의 비전을 강조했다.

신통일한국의 비전은 인간 중심의 통일 운동의 한계를 넘어 한민족의 뿌리 되는 ‘경천애인’, ‘홍익인간’, ‘재세이화’의 정신을 담은 ‘애천(愛天)·애인(愛人)·애국(愛國)’의 평화 사상을 근간으로 하며, ‘공생(共生)·공영(共榮)·공의(共義)’의 실천이념을 품고 있는 혁신적 통일론이다.

또, 항구적 평화세계는 인류의 근본 부모 되시는 ‘하나님’을 ‘하늘부모님’으로 모시는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의 이상이 실현될 때 ‘하나님주의’에 기반한 ‘신통일한국’과 ‘신통일세계’의 비전이 실현된다고 주창한다.

이날 한국을 직접 찾은 폴라 화이트 목사는 “세계가 혼돈인 지금 하나님께서는 종교지도자들에게 일치단결해 기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면서 “한학자 총재는 이런 하나님을 사랑하며 세계 모든 분쟁 지역에서 하나님의 심정을 위로하고자 노력하시는 분”이라고 했다.

이어 폴라 화이트 목사는 “오늘 종교지도자들이 하나 되어 개최된 구국구세 기도회는 여호수와가 이스라엘 12지파와 하나가 되어 여리 고성을 무너뜨린 때와 같은 의미를 가진다”면서 “우리가 하나 되어 하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노력한다면 신통일한국은 실현될 것이며, 한반도 통일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세계 종교지도자들도 평화기원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신통일한국 실현을 기원했다. 켈빈 펠릭스 가톨릭 추기경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회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한학자 총재의 평화 이니셔티브 덕분에 전 세계의 종교지도자들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이 자리에서 남북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평화, 화합,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남북한이 하나 되어 본래 하나였던 금수강산의 화합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닙 유난 루터교 전 세계연맹 의장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우리가 나서지 않으면 길이 없다”면서 “하나님께서 분단된 한민족의 아픔을 들으시고, 세상의 빛이신 주님께서 한반도에 당신의 빛을 비추시어 하나의 한반도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우마르 나사루딘 무슬림 최고 이맘은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로 이슬람교를 대표해 역사적인 신통일한국을 위한 구국구세 기도회에 참여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면서 “한반도의 분단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세계에 큰 영향을 끼쳐 이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이기에 우리 모두 화합해 한반도의 구원인 평화통일을 이루어야 한다”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이밖에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 굿럭 조나단 제14대 나이지리아 대통령, 자크 가요 프랑스 파테니아 성당 주교, 요시히코 카미나가 일본 신도 주지스님, 크리스소토모스 첼리 남미 동방정교회 대주교, 싱사힙 마짙 싱 인도 시크교 스님, 요세프 어털리 중미 캐리비언 기독교연합 이사장, 아키바 심자 피쉬맨 니카라과 최고 랍비 등의 세계 지도자들도 구국구세 기도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1975년 6월 7일에 여의도에서 구국세계대회를 60여 개국 120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구국세계대회는 한국에서 가장 큰 군중대회였다. 현재는 신통일한국 운동으로 평화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가정연합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2019년 원단에 한반도 평화를 소망하며 2만명이 모인 가운데 신통일한국시대 개문 범국민 기도회를 개최했다. 내년 2월에는 한반도 평화서밋과 신통일한국을 위한 100만 구국구세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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