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케이블 납품비리, 담합 혐의로 불똥
상태바
원전 케이블 납품비리, 담합 혐의로 불똥
  • 이형근 기자
  • 승인 2013.08.19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찰, LS 전선 본사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찾기 수사

[매일일보 이형근 기자] 원전 케이블 납품 비리 수사범위가 담합으로 넓어졌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제어 케이블 납품과 관련, 담합혐의를 잡고 16일 LS 전선 본사를 압수수색해 서류, 컴퓨터 파일, 회계장부 등을 확보하고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국내 원전 케이블 업체는 LS와 JS전선을 비롯해 대한전선, 서울전선, 극동전선, 경안전선 등 6개 업체가 시장을 놓고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검찰은 LS와 JS 전선 양사는 수주를 위해 사전에 입찰가를 조율해 밀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JS 경영진의 구성에 대해 검찰은 관심을 갖고 있다. 검찰은 “구자열 회장과 구자엽 명예회장이 이 회사의 대표이사로 등재된 점을 주목한다”고 수사 동기를 설명했다.

LS전선은 최근 한빛 3∼6호기, 한울 3∼6호기, 신월성 1∼2호기, 신고리 1∼2호기에 제어용, 전력용, 계장용 케이블을 납품했거나 입찰에 참여했다.

그리고 JS 전선은 신고리 1~2호기에 제어 케이블을 납품했으며 LS 전선은 전력·계장용 케이블을 신고리 3~4호기에는 JS전선에서 모두 납품한 실적을 갖고 있다. JS전선은 LS 전선에서 63%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번 위조 성적서 문제에 대해 LS전선이 개입했는가의 부분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