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의용소방대, 천안2.9의거 기념탑 이전 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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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동남의용소방대, 천안2.9의거 기념탑 이전 제막식
  • 조남상 기자
  • 승인 2021.12.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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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2.9의거 기념행사와 홍보 등 지원 예정

[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동남의용소방대(대장 이권재)는 지난 11월 30일 오전 태조산 천안보훈공원에서 천안2.9의거 기념탑 이전 제막식을 개최했다.

천안2.9의거 기념탑 이전 제막식 개최 모습
천안2.9의거 기념탑 이전 제막식 개최 모습

이번 제막식은 천안2.9의거 기념탑이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 추진에 따라 천안의 발전상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많은 시민이 휴식처로 찾는 태조산 기슭 천안보훈공원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마련됐다.

천안2.9의거는 천안 의용소방대원들이 천안지역 신탁통치 반대 지도자들이 공산주의에 희생당하는 것과 공산주의자들의 계획을 막는 것에 결의한 후 1946년 2월 9일 수도 주물 공장 등 좌익계 노동자를 색출해 소탕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천안 신탁통치를 찬성하는 공산주의자들이 신탁통치를 반대하는 우익 인사를 테러, 살해하려는 계획은 사전에 진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힘입어 천안 의용소방대는 이웃한 아산, 평택, 안성까지 진출해 공산당원 소탕 작전에 참여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고장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아있는 천안2.9의거에 참여한 의용소방대원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자라나는 어린 후손들에게 널리 알려 올바른 역사인식을 정립함으로써 국가안보의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2.9기념행사와 홍보에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조남상기자/cooki79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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