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피하자”…피서지 막바지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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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피하자”…피서지 막바지 인파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3.08.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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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해운대에만 50만명 몰려
▲ 지난 17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열린 ‘d-워터 파이트(Water Fight)’이벤트에서 참가자들이 물풍선과 물총으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하이트 진로>

[매일일보]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해수욕장과 계곡, 유원지 등지에 막바지 피서객들이 몰렸다.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기록한 부산의 해수욕장에는 150만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찾았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50만명의 피서객들이 찾아 더위를 식혔다. 바다로 뛰어들어 물놀이를 하거나 백사장 파라솔 아래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로 하루 종일 북새통이었다.

백사장과 바다는 알록달록한 수영복 차림의 물놀이객들로 붐볐다. 신발을 벗어들고 차가운 바닷가를 산책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축제인 ‘제8회 전국 해양스포츠제전’이 열린 송도해수욕장에도 20만명이 몰렸다. 해양어드벤처와 해양레포츠 체험 공간에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렸다. 트라이애슬론, 바다수영대회에서는 더위와 맞선 사람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이밖에 광안리해수욕장에 45만명, 송정해수욕장에 25만명, 다대포해수욕장에 10만명, 일광과 임랑해수욕장에도 수천명이 찾아 더위를 피했다. 강원지역 해수욕장과 계곡도 막바지 피서열기가 뜨거웠다.

강릉 경포 해변을 비롯해 동해 망상 해변, 속초 해변 등에는 수십 만명의 피서객들이 찾아와 막바지 여름을 즐겼다. 수도권과 가까워진 홍천강 등 산간계곡에서는 가족 단위 행락객들이 견지낚시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혔다.

영월 동강과 인제 내린천, 철원 한탄강에서는 장마가 끝나면서 더 깨끗해진 계곡의 급류를 따라 피서객들이 래프팅을 즐겼다.

낮 최고기온이 37를 기록한 대구경북지역 해수욕장과 계곡 등지에도 피서인파가 몰렸다. 포항 월포해수욕장에 3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동해안 일대 각 해수욕장은 여름휴가 막바지임에도 예년 어느 때보다 많은 피서객들이 찾았다.

경북 울진 불영계곡, 대구 팔공산 수태골 등 유명 계곡에도 이른 아침부터 피서객들이 찾아 찌는 듯한 한낮의 더위를 피했다. 광주 무등산 계곡과 전남 담양 한재골, 장성 남창계곡 등지에도 시원한 계곡물에 더위를 잊으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완도 명사십리, 해남 송지, 영광 가마미 해수욕장에도 피서객이 넘쳐났다. 이밖에 전국의 국립공원과 워터파크, 자연휴양림 등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막바지 피서객들에다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를 끝내고 귀가하는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피서지 주변 도로는 오후부터 지정체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전국종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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