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I, 싸이월드 회원 바탕 NFT 사업 본격화… 다양한 콘텐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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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I, 싸이월드 회원 바탕 NFT 사업 본격화… 다양한 콘텐츠 예정
  • 문수호 기자
  • 승인 2021.11.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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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회원 3200만명의 보유한 사진 동영상, 다이어리 활용
도토리를 활용한 게임개발도 추진, 다양한 프로젝트 추진 계획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CBI가 오는 12월 17일 오픈하는 싸이월드 회원을 바탕으로 NFT(대체불가토큰) 사업을 본격화한다. 또 싸이월드 내에서 도토리를 활용한 게임개발도 추진한다.

CBI는 싸이월드 회원 3200만명이 보유한 사진·동영상·다이어리 등으로 ‘NFT’ 개발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내달 싸이월드 오픈 이후 3200만 회원 공모 방식으로 NFT화 한 뒤 싸이월드와 메타버스 싸이월드인 싸이월드 한컴운에서 전시하고, 거래도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CBI 관계자는 “싸이월드의 가장 큰 힘은 1999~2010년 초반 3200만명에 달하는 회원들의 추억이다. 회원들이 과거의 추억을 기억하고, 이를 평생 간직할 수 있도록 NFT를 만들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싸이월드제트와 CBI는 NFT를 메타버스 싸이월드 생태계에서 콘텐츠의 유통과 소비를 촉진하여 유저들이 경제적 이득을 취하게 하는 C2E(Cyworld-to-Earn)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최근 NF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예인이나 아티스트 NFT 제작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싸이월드는 개인들이 직접 ‘셀럽’과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개인이 주도하는 NFT 시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CBI 관계자는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가 발전하면서 개인들이 쉽게 이모티콘 작가로 데뷔했듯이, NFT 시장이 활성화되면 누구나 NFT 작가가 될 수 있다”며 “싸이월드 회원들이 자신의 추억을 IP로 한 NFT를 만들어 재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싸이월드의 데이터에는 한국의 현대사가 모두 담겨 있다. 예컨데 2002년 월드컵 당시 거리의 모습을 개인이 촬영한 디지털 사진들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다양한 NFT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CBI는 싸이월드의 도토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이번에 제작되는 NFT 거래를 도토리로 할 수 있도록 하고, 도토리로 C2E 즉 돈 버는 싸이월드 생태계를 만들 예정이다.

CBI는 오는 1월 300억원의 자금조달을 마무리한 뒤 싸이월드에 특화된 게임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며 싸이월드의 도토리를 사용하는 게임들을 모아 싸이월드의 플랫폼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CBI 관계자는 “도토리는 싸이월드의 핵심 재화다. 도토리와 NFT를 활용한 차세대 메타버스 싸이월드에서 CBI는 가성비와 실속을 높이는 엔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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