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수능 後 안면윤곽, 안전지향 병원 선택해야 부작용↓…“성형의 기본은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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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수능 後 안면윤곽, 안전지향 병원 선택해야 부작용↓…“성형의 기본은 안전”
  • 이태성 아이디병원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 승인 2021.11.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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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아이디병원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이태성 아이디병원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매일일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이 종료되면서 안면윤곽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대학입학 전 콤플렉스 부위 개선과 3개월가량의 회복 기간이 보장되기 때문. 다만 안면윤곽은 얼굴뼈를 수술하는 분야로 전문적인 지식과 첨단 장비 등 검증된 의료기관에서 반드시 수술받아야 한다.

일단 안면윤곽이란 치아 교합과 관련 없이 얼굴 뼈를 변형 시켜 얼굴형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광대축소나 옆광대, 사각턱수술, 턱끝수술 등이 큰 범주에 안면윤곽에 속한다.

광대축소나 옆광대 수술은 광대뼈가 상대적으로 돌출된 경우 광대뼈 크기를 줄여 주는 수술이며, 사각턱수술은 아랫턱뼈 양옆을 잘라 하관을 갸름하게 하는 것. 턱끝수술은 턱끝을 절골해 조각낸 뒤 재구성하는 것으로 턱끝이 뭉툭하거나 비대칭일 경우 적합하다. 성형외과에서 윤곽 3종으로 알려진 대다수 수술은 사각턱축소와 광대축소, 턱끝축소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법이다.

성별에 따라서도 안면윤곽 수술법은 다소 차이가 있다. 남성의 턱 끝은 여성의 V라인 턱끝과 차별된 수술이 필요하다. 남성 M절골로 불리는 방식으로 턱 끝이 너무 뾰쪽하거나 짧아지지 않도록 턱 라인을 부드럽게 살려주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안면윤곽이 난도가 높은 수술로 알려진 이유는 얼굴뼈를 건드리는 수술로, 전문적인 지식과 수술 숙련도가 떨어지면 다양한 부작용이 노출될 수 있어서다. 안면윤곽 시 신경선 손상과 관련한 이슈가 있는 이유는 얼굴에 복잡하게 지나가는 혈관과 신경선을 피해 수술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안면윤곽에 포함되는 광대축소, 옆광대, 사각턱수술, 턱끝수술 등 대부분은 수술 시 옆얼굴이나 두피, 입 안 절개를 통해 진행해야 하는데 얼굴에는 복잡한 혈관과 신경이 있어 이를 피해야 한다. 첨단 장비나 숙련된 의료진이 아니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안면윤곽의 특성상 전신마취가 동반되기 때문에 심장, 폐, 간, 혈압 등 건강상태 역시 사전에 체크해야 한다. 3D CT 골밀도 검사도 중요하다. 골밀도 검사는 T-값을 기준으로 -2.5 이하는 골다공증, -2.5~1.0은 골감소증, -1.0 이상은 정상을 의미한다.

뼈를 깎는 안면윤곽의 특성상 뼈의 두께 양에 따라 수술 가능 여부가 달라진다. 안면윤곽 수술 전 이러한 다양한 검사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해당 의료기관에서의 안면윤곽수술은 안전을 생각해 재고해보는 것이 좋다.

안면윤곽은 얼굴뼈를 다루는 고난도 영역이지만, 국내에 도입된 지 50여년이 지났고 충분한 임상 데이터가 존재한다. 검증된 의료기관을 통해 수술하면 외모 콤플렉스에서 개선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자존감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성형의 기본은 안전이다. 수능 이후 저렴한 가격의 과대·허위 광고에 휘둘리기보단 확실하게 검증된 의료기관을 통해 뼈수술을 진행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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