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차별과 혐오의 시대 'Doing Hope – 공감과 연대의 사회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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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차별과 혐오의 시대 'Doing Hope – 공감과 연대의 사회를 위하여'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11.25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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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국립통일교육원과 '인디고서원'이 함께 기획해 만든 이 책 <Doing Hope – 공감과 연대의 사회를 위하여>는 유일한 분단국가에 사는 우리 사회에 대한 고찰에서 출발한다.

평화를 위해 통일이 필요하지만,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일까? 70년이 훌쩍 넘게 단절된 남북관계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극복하려면, 한국 사회 내부의 분열과 갈등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여전히 정치는 지역과 당파의 싸움이고, 교육 과정을 지배하는 힘은 치열한 경쟁이다. 부의 불평등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고, 그에 따른 인간 존엄성의 붕괴는 여러 가지 사회 문제로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다.

인디고 서원의 청소년들, 연대와 공감의 사회를 요청하다!

협력과 연대, 우정과 공생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그 어떤 억압도, 폭력도, 차별도, 혐오도 우리 삶에서 허락되지 않아야 한다. 서로를 적대하고, 미워하고, 혐오하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과 인간이 편견과 차별 없이 서로를 바라보는 것에는 어떤 장벽도 이유가 될 수 없다. 아무리 상황이 어렵더라도, 악조건 속에 놓여 있더라도 말이다. 인디고 서원에서 공부하는 청소년들은 눈앞의 이익과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모든 인류가 보편적으로 나눌 수 있는 가치의 힘을 말한다.

청소년들은 우정과 사랑의 힘은 지금 우리 시대가 직시한 많은 문제를 극복할 강력한, 그리고 유일한 무기라고 말한다. 이 책에 실린 청소년들의 목소리는 공생의 세계를 위한 정의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세대가 되겠다는 강력한 선언이기도 하다.

공감과 연대의 사회를 향한 희망의 춤을 추자

이 세상 모든 폭력에 반대하며, 자유롭게 춤추고 노래하고,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이 시대에 필요한 백신이다. 이 땅의 청소년들이 서로를 막아선 장벽이라는 마스크를 걷어내고 서로를 환대하며, 함께 모여 공감과 연대의 사회를 향한 희망의 춤을 출 수 있기를 바란다. 모두에게 이로운 평화의 시대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의 선택에 달렸다.

인디고 서원은 2004년에 문을 연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더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창조적 열정으로 꿈꾸기를 멈추지 않는 작은 혁명가들이 여기 모여있다. 진실과 정의, 용기와 순수를 가진 이 혁명가들이 꿈꾸는 세상은 모든 사람이 자유와 평등을 누리며 사랑과 행복의 삶을 살 수 있는 '에코토피아'이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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