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스웨덴 집권 사회민주당의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대표가 24일(현지시간) 신임 총리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스웨덴 역사상 첫 여성 총리가 탄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스웨덴 의회는 이날 열린 인준 투표에서 안데르손 대표를 신임 총리로 선출했다.
이번 새 총리 선출은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 소속으로 소수 연립정부를 이끌던 스테판 뢰벤 총리가 지난 10일 사임한 데 따른 것이다. 뢰벤은 새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임시로 정부를 이끌고 있다.
안데르손 대표는 녹색당과 함께 하는 소수 정부를 오는 26일 출범시키며 공식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민주당 소수 연립정부는 의석의 3분의 1 정도만 차지하고 있어 표결 결과가 불확실하다는 관측도 있었으나 안데르손 대표는 간신히 인준 투표를 통과했다. 안데르손 대표는 인준 투표 전날 밤 막판 협상을 통해 연정 밖에 있는 좌파당의 지지를 확보하면서 첫 여성 총리가 되는 역사를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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