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되면서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코성형은 상대적으로 작은 부위를 개선해 얼굴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변화를 줄 수 있고, 코질환 치료 수술과도 함께 가능해 수요가 높다.
24일 미용 개원가에 따르면 수능 직전과 비교해 이달 상담 건수는 2.5배 이상 급증했다. 수요가 높은 성형으로는 코수술이 꼽힌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성형외과 전문의 협진 시스템이 규모 있는 성형외과에서 안착하면서 질환 치료와 모양 개선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소영 아이디병원 원장(이비인후과 전문의)과 방치영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코수술보험 적용 대상은?
A. 비후성비염, 비중격만곡증, 비밸브협착증, 축농증 등 코의 기능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생명보험이나 실비보험 등을 통해 80~100%까지 환급을 받을 수 있다. 단 이는 환자 개인의 보험 내역에 따라 지급율은 상이하며 미용적 목적의 코성형은 해당하지 않는다.
Q. 기능코성형 환자 증가 이유는?
A. 선천적, 후천적 이유로 코의 기능적 장애 비중이 높아지고 외모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지는 사회적 환경에서 두 가지 니즈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수술이기 때문이다.
남성은 코질환 목적으로 이비인후과 진료를 위해 방문했다 코성형도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여성은 코성형을 이유로 성형외과를 방문했다 코질환 수술을 함께 하기도 한다.
코수술보험 적용으로 질환 수술의 가격을 낮출 수 있어 이 부분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Q. 구체적인 수술 방법은?
A. 기능코수술은 질환과 코성형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으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성형외과 전문의가 협진하는 형태다. 마취의 경우 별도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진행한다.
먼저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코막힘의 원인을 분석해 코비염수술 등의 질환을 치료 한다. 알레르기비염수술의 경우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적인 하비갑개의 비후에 대해 비갑개 부피 감소를 목적으로 민감도를 떨어 뜨린다. 비중격만곡증은 휘어진 곳의 비중격을 제거하고 남은 연골을 곧게 펴준다.
코 모양에 대한 개선은 성형외과 전문의가 담당한다. 이론적으로 △본인 얼굴 길이의 3분의 1 비율에 맞춘 코의 길이 △95~105도의 정확한 비순각 △티 나지 않는 코끝 비율 등을 이상적으로 꼽아 그에 맞는 성형에 집중한다.
Q. 수능 후 코성형, 유의해야 할 것은?
A. 코성형가격만 보고 병원을 선택하는 것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코비염수술 등 질환 치료가 가능한 병원은 비중격만곡증실비나 코수술보험이 적용돼 금액적으로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는다.
우선 확인해야 할 것은 안전한 수술이 가능한지 여부와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기관인지 알아보는 것이다.
수술 횟수가 많다는 것은 안전성 및 고객과 의료진 간 신뢰도를 방증하는 수치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을 공식 최고 기록으로 인증하는 KRI한국기록원에 따르면 2017년 5월 1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국내 최다 코성형 기록은 아이디병원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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