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DSR 규제 피한 새 주거단지에 수요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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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DSR 규제 피한 새 주거단지에 수요자 ‘눈길’
  • 성동규 기자
  • 승인 2021.11.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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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잔금 대출도 규제 적용
규제 발표 직후 분양 아파트 청약 흥행
 e편한세상 시티 풍무역 주경 투시도. 사진=DL이앤씨 제공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내년 1월부터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등 비주택담보대출도 차주단위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의 적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면서 적용을 피한 연내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전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받았으면 잔금 대출 규제에서 제외된다. 예컨대 올해 5월 입주자모집공고·분양이 이뤄졌다면 차주단위 DSR 2단계 시행 후인 2024년 1월 잔금대출 3억원을 신청해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신규 분양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대한 중도금 대출도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올해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실제 대출규제 발표 이후 분양한 단지 대부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경기도 여주시에 분양한 ‘여주역 센트레빌 트리니체’는 1순위 평균 24.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 중구에 분양한 ‘대전 하늘채 엘센트로’는 평균 46.75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이달 경기 과천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은 무려 평균 1398.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인천 연수구에 분양한 ‘더샵 송도엘테라스’는 10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건설사에서도 대출규제 시행 전 분양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내달 경기 김포시 풍무동 일원에 ‘e편한세상 시티 풍무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4층, 1개 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35~43㎡ 420실, 단지 내 상업시설로 이뤄진다.

전 호실이 복층형(다락)구조이며 전용 35㎡와 36㎡는 1.5룸, 전용 43㎡는 2룸 형태의 주거용으로 구성해 실용성을 높였다.

현대엔지니어링도 내달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에 ‘힐스테이트 천안아산역 듀클래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4층, 4개 동, 오피스텔 전용 84㎡의 단일 면적 총 460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전 호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로 구성됐다. 천안아산역(KTX·SRT)과 아산역(1호선·장항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라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포스코건설 역시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3블록에서 ‘더샵 송도아크베이’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전용면적 84~179㎡, 아파트 775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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