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안철수에 "빠른 시일내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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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안철수에 "빠른 시일내 만나자"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1.11.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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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공조 나서...단일화엔 선긋기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양당체제 종식 공동선언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양당체제 종식 공동선언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향해 "빠른 시일 내에 조건 없이 만나자"고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정치 종식을 위한 제3지대에서의 공조를 위해서다.

심 후보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오늘부터 '양당체제 종식을 위한 제3지대 공조'를 시작하겠다"라며 "신-구 기득권 양당 간의 공수교대로 귀결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다수 국민의 뜻"이라고 했다. 이어 "안 후보나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등은 모두 출마 선언에서 기득권 양당정치의 틀을 깨야 한다고 말했다"며 "시대교체로 나가야 한다는 말을 뜨겁게 환영한다. 심상정이 지난 20년 동안 절절히 호소해왔던 말"이라고 했다.

심 후보는 "대선 후보, 원내·외 정당, 시민사회계 그 누구라도 시대교체에 뜻을 같이하는 분이라면 적극적으로 만날 것"이라며 "첫 번째 만남을 안 후보에게 제안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에 조건 없이 만나 현안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하길 바란다"고 했다.

심 후보는 다만 제3지대 단일화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 정치권은 단일화에 너무 과도한 관심이 있다. 단일화는 너무 앞서가는 얘기이고, 아직 한 번도 못 만나 뵀는데 지금 그것을 언급할 계제는 아니다"라며 "다만 지금 양당체제 종식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크고 또 그것을 주도할 정치적 주체로서 제3지대를 우리 국민들이 강력하게 호명을 하고 계시다. 그렇기 때문에 양당체제 종식을 위해서 어디까지 힘을 모을 수 있는지 그 대화의 문을 적극적으로 열어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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