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조현상, 수소사업으로 저탄소 그린 라이프 시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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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조현상, 수소사업으로 저탄소 그린 라이프 시대 선도
  • 이상래 기자
  • 승인 2021.11.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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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용연에 있는 효성 화학 부지. 사진=효성 제공
울산 용연에 있는 효성 화학 부지. 사진=효성 제공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효성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수소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부문의 R&D(연구개발) 및 투자에 주력하며 저탄소 그린라이프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수소는 기존 탄소중심의 경제구조를 바꿀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수소사업의 성장성을 강조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액화수소의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와 운영을 망라하는 '수소 인프라 구축사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4월 산업용 가스전문 세계적 화학기업인 린데그룹과 함께 오는 2022년까지 총 3000억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생산·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와 운영을 망라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설공장에서는 효성화학 용연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에 린데그룹이 보유한 수소액화기술 및 설비를 적용해 액화수소가 생산될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액화수소는 연간 1만3000t 규모로 수소차 10만대에 사용가능한 물량으로 단일설비로는 세계 최대규모다.

생산된 액화수소는 차량용은 물론 드론, 선박, 지게차 등의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쓸 수 있어 연관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장 완공시점에 맞춰 효성은 전국 주요거점에 수소충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액화수소 충전소는 기존 기체수소 충전소보다 충전이 빠르고 경제적이다. 기체수소 충전소에서 승용차 1대를 충전할 시간에 액화수소 충전소는 4대까지 가능해 효율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액화수소는 기체상태의 수소를 액체화해 부피를 1/800로 줄인 것으로 저장 및 운송에도 용이하고 기체수소 충전소의 30% 수준의 부지에도 충전소 건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조 부회장이 이끄는 탄소섬유 역시 향후 수소경제를 활성화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효성은 2019년 8월 전주 탄소섬유공장에서 2028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연산 2만4000톤의 탄소섬유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첫걸음으로 지난해 2월 1차증설을 완료해 연산 4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데 이어, 2022년 7월까지 2차증설을 통해 연산 6500톤 규모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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