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임희정 vs 박현경, 왕중왕전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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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임희정 vs 박현경, 왕중왕전 누가 웃을까?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11.18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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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헤지스 왕중왕전 20일 ‘티오프’
10명 출전… 우승상금 5000만원
이번 시즌 KLPGA 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2위에 오른 임희정. 사진= KLPGA
이번 시즌 KLPGA 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2위에 오른 임희정. 사진= 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임희정과 박현경이 왕중왕전 성격의 이벤트 대회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이달 20일부터 이틀 동안 전남 장흥의 JNJ골프리조트에서는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억7000만원)이 열린다. 이 대회는 정규 시즌에서 맹활약한 선수 10명이 참가해 우승상금 5000만원의 주인공을 가린다.

2013년 처음 열린 이 대회는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열리지 않아 올해 2년 만에 개최된다. 이벤트 대회라 KLPGA 투어 각종 기록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하지만 시즌 맹활약한 선수 10명이 참가하는 만큼 자존심을 건 샷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사막여우' 임희정이다. 이 대회는 KLPGA 투어 대회 성적에 따라 별도로 부여된 포인트를 산정해 순위에 따라 이득 점수를 안고 경기한다. 1위 3언더파를 비롯해 2~3위 2언더파, 4~6위 1언더파, 7~10위 이븐파 등 리셋 타수가 출발점이다.

포인트 1위에 오른 임희정은 3언더파를 안고 경기를 시작한다. 임희정은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타이틀 방어 성공과 개인 통산 4승째를 수확했다. 이번 시즌 우승 포함 톱10에 무려 15번이나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임희정은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모두 2위를 기록했다.

대항마는 2언더파를 안고 경기를 시작하는 '절친' 박현경과 이소미다. 박현경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1회 포함 톱10에는 14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맹활약에 박현경은 대상 포인트와 상금 랭킹 모두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소미는 4월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과 8월 MBN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이번 시즌 2승을 올렸다. 대상 포인트 5위 상금 랭킹 6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김지영2와 안나린, 유해란은 1언더파를 안고 경기를 시작한다. 10월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자 김수지와 이가영은 이븐파가 출발점이다. 이밖에 허다빈과 김우정이 초청선수로 가세해 왕중왕에 도전한다.

한편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전 우려로 무관중으로 열린다. 1라운드 종료 후에는 랜선 팬미팅, 출전 선수 애장품 경매 등 이벤트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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