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이 18일 종료되면서 성형외과 예약 상담 문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수능이 종료되면 쌍꺼풀수술이나 눈성형 등 이미지 개선을 위해 미용 개원가를 찾는 이들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쌍꺼풀수술 시 눈의 전체적인 밸런스와 조화 그리고 안전성을 간과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며 주의를 요하고 있다. 이에 강민석 아이디병원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쌍꺼풀수술은 구체적으로 어떤 수술인가?
A. 쌍꺼풀수술은 선천적으로 쌍꺼풀이 없거나 한쪽에만 있는 경우 혹은 안검하수, 안검내번 등의 질환이 있을 때 진행하는 미용적, 치료적 수술이다. 통상적으로 한국 사람은 쌍꺼풀이 없고 더부룩해 보이는 인상이 많다. 쌍꺼풀수술을 통해 인상을 개선할 수 있어 과거부터 많이 시행되는 성형의 대표적인 수술이다.
Q. 눈성형과 쌍꺼풀수술은 같은 뜻인가?
A. 눈성형의 큰 범주안에 쌍꺼풀수술이 속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성형 의료기술의 발전 전에는 단순 쌍꺼풀수술이 눈성형을 대표했다. 하지만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눈매교정이나 트임수술, 눈밑지방재배치 등 새로운 수술 방법이 생겨 보다 이질감이 적고 니즈에 따라 다양한 수술이 가능하다.
쌍꺼풀수술은 눈성형의 범주에 들어가는 하나의 수술로 보면 용이하다.
Q. 눈성형 트렌드도 달라진 것 같다.
A.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자신만의 어울리는 눈매까지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2000년대 초반까지는 단순히 큰 눈이나 진한 쌍꺼풀이 미의 기준으로 인식됐다는 것과 비교하면 확실한 차이가 있다.
실제로 눈성형 시 단순히 쌍꺼풀수술만 진행하는 것이 아닌 트임과 눈매교정까지 함께 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다. 성형커뮤니티의 쌍꺼풀수술후기나 쌍수후기 등에서 어떤 수술법을 함께 했는지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게 나타난다.
유명 연예인을 따라하기보단 자연스럽고 자신의 개성을 보다 부각할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하는 이들도 증가했다. 획일화된 성형에서 자연스러움으로 트렌드가 이동했다고 볼 수 있다.
아이디병원 역시 ‘픽 토탈아이’라는 별도의 카테고리를 구성해 앞트임, 눈매교정, 밑트임, 쌍꺼풀수술(절개 OR 매몰) 등 내원 고객의 니즈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성형외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쌍수가격 부담을 낮추고 진행할 수 있어 반응이 좋은 편이다.
Q. 비전문의를 통해 진행한 쌍꺼풀수술은 위험할 것 같다.
A. 수능 이후 쌍꺼풀수술이나 눈성형을 진행하면 대학 입학 전까지 부기가 가라앉아 개선된 외모로 대학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 이러한 조급함과 쌍수가격 등을 이유로 비전문의를 통해 쌍꺼풀수술을 진행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특히 성형외과 방문이 처음인 수험생들은 경험과 정보 파악이 원활하지 않아 쌍꺼풀수술후기나 쌍수후기에 노출되는 허위광고 유혹에 빠져들 수 있다.
일단 성형외과 전문의는 방문 병원의 홈페이지 내 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성형외과 전문의는 전문의 약력에 '성형외과 전문의'라고 표기돼 있다. 반면 전문과목 없이 ‘전문의’로만 표기돼 있다면 다른과 전문의로 의심해볼 수 있다. 인근 주변과 비교해 쌍수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하다면 이 부분 역시 의심해볼 수 있다.
검증되지 않은 곳에서 쌍꺼풀수술 등을 진행해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효과가 미비하다면 전문적인 의료기관을 통해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럴 경우 후속 쌍수가격이 더 비싸져 경제적 부담도 가중될 수 있다.
반드시 검증되고 신뢰할 수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근무하는 병원을 통해 수술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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