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골프장 예약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골프 부킹서비스 XGOLF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11월 이후 골프장 예약 접수 자체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전년동기간(2020.11.01~11.15) 대비 17.8% 증가했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임에도 대부분 지역의 골프장 티타임이 마감됐고 야간 시간대 또한 꾸준히 예약되고 있다. 특히, 전라도 지역은 몇 개의 구장을 제외하고 오픈된 타임이 모두 마감됐다는 것이 XGOLF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내 골프 투어도 마찬가지다. 지역 특성상 한 달전부터 예약 접수가 시작되는 제주도의 경우 상품가가 확정되지 않은 내년 1월의 상품도 속속 마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XGOLF 국내투어팀 관계자는 “전라도 지역은 국내 투어 인기 지역 중 하나로 대부분 투어 이용객이 많았으나 최근은 당일 이용객들이 급증해 투어 접수를 하기 힘들 정도이다”면서 “제주도의 경우, 워낙 인기 지역 중 하나라 예약이 많기는 하지만, 가성비를 따지던 코로나19 이전과 달리 상품가 변동 여부에 민감하지 않고 타임 확보부터 요청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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