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vs 넬리 코다, LPGA 시즌 최종전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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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vs 넬리 코다, LPGA 시즌 최종전 ‘맞짱’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11.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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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1R 동반 플레이
리디아 고도 같은 조… 타이틀 경쟁 치열
고진영이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넬리 코다와 같은 조에서 대결을 펼친다. 사진= 연합뉴스
고진영이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넬리 코다와 같은 조에서 대결을 펼친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이번 시즌 LPGA 투어 개인 타이틀 경쟁을 펼치고 있는 고진영과 넬리 코다가 시즌 최종전에서 같은 조에 묶였다.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는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열린다. LPGA 발표에 따르면 고진영과 코다는 한국 시간으로 18일 밤 11시 15분에 리디아 고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특히 이 대회 결과로 올해의 선수, 상금왕,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의 1위가 결정된다. 올해의 선수와 상금 부분은 코다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고진영이 우승할 경우 역전이 가능하다.

코다가 상금 223만7157달러, 올해의 선수 포인트 191점으로 1위에 올라 있고, 고진영이 상금 200만2161 달러, 올해의 선수 포인트 181점으로 그 뒤를 쫓는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150만달러,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받기 때문에 아직 누가 1위로 시즌을 마칠지는 예측하기 이르다.

또, 두 선수는 이번 시즌 나란히 4승씩 거둬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5승으로 다승 단독 1위가 될 수 있다. 특히 동반 플레이를 하게 된 고진영과 코다 모두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17일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고진영은 “우승한다면 너무 좋을 것이다”면서 “작년보다 상금이 더 많아져서 다른 선수들도 더 욕심을 내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고진영이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면 3년 연속 L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다.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는 2년 연속 1위에 오른다. 고진영은 “작년에 좋은 기억이 있고, CME글로브 포인트도 굉장히 높은 위치로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자신 있다”면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15일 끝난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코다도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코다는 “집에 들러 가족들과 파티를 하고 왔다”면서 “어릴 때부터 버뮤다 잔디에 익숙했기 때문에 이 코스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왔다”고 말했다.

이어 코다는 “2주 연속 우승이 쉽지 않지만 잘 쉬었기 때문에 첫날부터 100%를 쏟겠다”면서 “마지막 날까지 100%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김세영은 코다의 언니인 제시카 코다와 함께 1라운드를 치른다. 교포 선수 대니엘 강이 김세영, 제시카 코다와 동반 라운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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