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병원 “양악수술, 수능 後 생각한다면”…입원 가능 여부 확인해야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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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병원 “양악수술, 수능 後 생각한다면”…입원 가능 여부 확인해야 안전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1.11.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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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 과정 생략한 先수술 양악수술 방법 중 수요 높아
이태성 아이디병원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사진=아이디병원 제공
이태성 아이디병원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사진=아이디병원 제공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가오면서 양악수술 상담 및 수술을 위한 병원 예약률도 높아지는 추세다. 수능 이후 양악수술을 진행하면 대학 입학 전 회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의들은 양악수술은 순기능이 있지만, 난도가 높아 전문적인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17일 아이디병원에 따르면 양악수술은 턱교정술의 한 방법으로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위턱(상악)과 아래턱(하악)을 동시에 절골하는 수술이다. 위턱과 아래턱의 뼈를 이동시키고 고정하는 방법. 양악수술은 저작력 문제 개선, 만성소화장애나 턱관절장애로 인한 두통, 목 통증 등을 개선할 수 있다. 외모에서 오는 자신감 결여나 대인관계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양악수술은 아래턱이 길게 자란 주걱턱(하안전돌증), 아래턱이 작고 뒤로 밀려있는 무턱(하악왜소증), 얼굴 좌우가 대칭이 맞지 않는 안면비대칭 등에 효과적이다. 치아나 잇몸뼈와 관계 없이 턱뼈 자체가 튀어나온 골격성 돌출입(양악전돌증) 일명 돌출입수술도 양악수술 케이스에 들어간다.

미용 개원가에서 남자양악수술, 턱비대칭, 돌출입수술 등으로 알려진 대다수 수술 방법이 양악수술 범주에 들어간다. 수능 직후인 11월과 12월 양악수술 방법 중 수요가 높은 수술 방법은 선(先)수술이다. 선수술은 하악-상악 순서로 수술하는 리버스 셋업 테크닉을 이용해 치아교정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기존 양악수술이 치아교정으로 교합을 맞춘 뒤 양악수술을 진행, 이후 다시 치아교정을 진행하는 것과 비교해 치료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수능 이후 짧은 회복기간 등을 이유로 선수술 수요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아이디병원의 양악 선수술(노교정 양악수술)은 SCI급 학술지인 미국성형외과학회지에 실린 바 있다. 교정 치료 없이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미적 결과와 믿을 수 있는 장기적 결과를 도출했다는 골자의 논문에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4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교정치료 없이 이중 턱 수술을 한 결과 95% 이상 높은 만족도가 나타났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남자양악수술 등 성별과 관계없이 적용 가능하다. 양악 선수술 대상은 △정상교합이지만 턱관절 장애가 있는 경우 △거미스마일 △재수술 등이다.

양악수술은 선수술을 포함해 노타이수술 등 전반적으로 난도가 높아 숙련도가 높고 검증된 의료기관을 통해 수술받아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은다.

양악수술은 입안 절개를 통해 진행되는데 얼굴에는 많은 혈관이 지나 과다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수술 시간 역시 개인에 따라 장시간 소요될 수 있기 때문. 수술 직후 전신마취가 풀리는 과정이나 최소 이틀까지는 염증 발생 가능성도 있어 입원 치료를 권장하기도 한다.

병원의 수술 횟수나 숙련도, 최첨단 장비,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상주 여부, 24시간 의료진 상주 입원실 보유를 모두 확인해야 한다.

이태성 아이디병원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1950년대 국내에 처음 도입된 양악수술은 의료적 기술 진보를 통해 안전성이 높아졌고 뼈 수술은 상대적으로 결과값이 명확해 만족도 역시 높은 수술”이라며 “하지만 양악수술은 성형외과 수술 중 난도가 높아 첨단 장비 보유를 비롯해 입원실까지 다양한 부분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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