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메가시티서 연말까지 1만4000여 가구 분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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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메가시티서 연말까지 1만4000여 가구 분양 예정
  • 성동규 기자
  • 승인 2021.11.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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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경남 묶는 ‘메가시티’ 구축 논의 활발
미래가치 기대감 커지며 부동산 시장 우상향 지속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올해 연말까지 부산, 울산, 경남에 1만4000여 가구의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이에 따른 효과로 부동산 지표가 우상향을 이어가고 있어 분양시장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1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부‧울‧경에서 연내 1만4569가구의 일반 분양 일정이 잡혀 있다. 지역별로는 △부산 7975가구 △울산 967가구 △경남 5627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부산, 울산, 창원과 서부 경남의 진주 등지에선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 논의가 한창이다. 이는 중소도시와 인근 농·산·어촌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대한민국 제2의 경제수도로 만드는 개발계획을 뜻한다. 

부울경 메가시티가 본격화 되면 부산, 울산, 경남 일대는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이 유치되고 광역교통망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 또한, 지역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부동산시장 역시 큰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부산, 울산 경남 일대는 지난 1년간(2020.11~2021.10) 집값이 꾸준히 상승했다. KB부동산의 집계 결과 부산 집값은 이 기간 13.28% 올라 직전 1년 상승률(2.60%)과 비교해 5배 이상 상승폭이 커졌다. 

울산, 경남은 각각 11%, 7.61%가 상승해 두 지역 역시 직전 1년 상승률(울산 3.35%, 경남 0.94%)을 크게 웃돌았다. 

청약 성적도 좋다. 부산에서는 7월 북구 덕천동에서 분양한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 2차'가 무려 1만6000여 명의 청약자를 모집하며 평균 207.3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울산에선 ‘태화강 유블레스 센트럴파크(평균 22.78대 1)’, ‘e편한세상 울산역 어반스퀘어(평균 19.42대 1)’,‘번영로 센텀파크 에일린의 뜰(평균 19.65대 1)’ 연이어 두 자릿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이 밖에 경남에서는 10월 진주시에 분양한 ‘더샵 진주피에르테’가 진주시 최다 청약접수인 3만6180건의 청약 접수 속에서 평균 77.14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무리하며 부‧울‧경 일대 분양 단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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