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대전 서부경찰서는 13일 훔친 오토바이를 이용해 도로에 주차된 화물차량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조모(40)씨를 구속했다.
조씨는 지난 4월부터 대전시 유성구 용계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오토바이를 훔쳐 타고 운전자가 없는 주차된 화물차량에서 블랙박스와 공구 등을 훔쳐 최근까지 모두 79차례에 걸쳐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그는 주로 인적이 드문 밤 시간대에 골목길에 주차된 화물차량을 대상으로 뒷유리를 떼고 블랙박스와 공구 등을 훔쳐 달아나는 등의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무직인 조씨는 지속적인 수입이 없어 생활고에 시달려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씨의 범행 수법으로 볼 때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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