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깜짝 초겨울 추위’ 화재예방은 마음가짐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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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깜짝 초겨울 추위’ 화재예방은 마음가짐에서 시작
  • 여수소방서 서장 김창수
  • 승인 2021.11.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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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 서장 김창수
여수소방서 서장 김창수

[매일일보] 소방청은 매년 ‘소방안전 표어·포스터·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도 역시나 진행이 되었고, 지난 9월 수상작이 발표됐다. 수상작이 발표되면 이제‘불조심 강조의 달’이 시작이 되고, 겨울이 오면서 올해도 끝나가는구나 생각한다. 올해 표어 수상작을 보면서 유독 눈길을 끄는 작품이 있었다. 입상한 작품 중 동상을 수상한 ‘화재는 언택트 예방은 컨텍트’이다.

 코로나 시기로 ‘언택트’라는 단어가 일상화되면서 점점 사회는 사람과 사람이 직접 접촉하지 않은, 비대면 생활이 되어가고 있다. 소방에서도 비대면 교육이 증가하고 있고 이 상황에 맞는 훈련법을 계속 개발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시도하고 있다. 

‘언택트’가 익숙해진 이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시대가 다시 오면서 소방서에서는 상황에 맞는 또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 ‘위드 코로나’와 함께하는 2021년의 겨울을 어떻게 맞이하고 준비해야 할까. 
 
최근 5년(16년 ~20년) 겨울철(12월 ~ 익년2월) 전남에서는 평균 724건의 화재가 발생하였고 그중 31.1%로 주거시설이 가장 높았다. 특히 주거시설에서는 단독주택의 화재비율이 77.6%로 가장 높다. 특히, 20년도는 19년도 대비 주택화재가 23% 증가하였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원인으로 손꼽힌다. 재택근무, 원격교육 등 주택 체류시간 증가하면서 난방, 음식물 조리용 화기 취급 및 전기 사용량이 증가했다.

작년을 반성하면서 올해 위드 코로나와 함께 맞춤형 불조심 강조의 달과 겨울철을 준비하려고 한다. 여수소방서는 올해 10년 전 설치한 주택용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이와 함께 노인, 장애인등 화재 취약계층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므로, 다매체 홍보와 함께 또 다른 캠페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마트, 터미널 등에서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비대면 교육, 불조심 포스터 그림대회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서 화재예방을 홍보하고 안전문화 확산에 노력하고자 한다.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로 소방서에서는 안전한 겨울을 맞이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정책과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하면서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효과적인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서 소방과 시민이 한 팀이 되어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여수소방서 서장 김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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