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세 우려… 위중증 이틀 연속 5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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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세 우려… 위중증 이틀 연속 500명 육박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1.11.14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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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증가세 지속…사망자까지 확대
겨울철 실내활동‧모임 늘어 확산세 유지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규모가 확대되면서 위중증 환자의 수가 이틀 연속 500명에 육박하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483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전날(485명)보다는 2명 감소한 수치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2419명에 달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집계 때(2325명)보다 94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0일(2425명) 이후 닷새 연속 2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사회적 활동과 이동량, 모임 등이 증가하면서 하루 확진자 수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환기가 어려워진 환경으로 확산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 60세 이상 확진자를 중심으로 증상이 악화하면서 위중증이 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460명을 기록한 지난 10일부터 연일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11일 473명 △12일 475명 △전날 485명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기록하는 상황이다. 이날은 전일보다 483명으로 2명 줄어 일단 증가세는 멈췄지만,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위중증 환자 500명까지는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이런 기준까지 불과 17명 남은 상황이다. 정부의 대응 가능한 기준치를 사실상 충족했고, 현재의 증가 추세가 지속될 때 정부의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사망자도 연일 두 자릿수로 발생하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0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103명이고, 평균 치명률은 0.78%다. 지난 12일 사망자는 32명으로 지난 7월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나타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758명→1715명→2425명→2520명→2368명→2325명→2419명 순으로 하루 평균 2219명을 기록했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2200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969명, 경기 797명, 인천 155명 등 총 1921명(80.0%)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지속되는 추세다. 비수도권은 부산 82명, 대구 72명, 충남 53명, 전북·경남 각 44명, 경북 41명, 강원 31명, 충북 27명, 전남 26명, 광주 19명, 대전 18명, 제주 14명, 울산 7명, 세종 2명 등 총 480명(2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전날(14명)보다 4명 많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978명, 경기 800명, 인천 156명 등 수도권이 193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3만1829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7만4106건으로 전날 하루 총 10만5935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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