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국민건강 책임지며 기업 의무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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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국민건강 책임지며 기업 의무 실천
  • 김형석 기자
  • 승인 2013.08.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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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도 종업원…노사분규 한번도 없어

▲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직원들이 어린이재단 한사랑마을을 찾아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제공>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독립운동가이자 사회사업가인 고(故) 유일한 박사가 1926년 세운 유한양행이 올해로 창립 87주년을 맞았다.

유한양행은 ‘건강한 국민만이 잃었던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지금까지 많은 사람에게 교육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면서도 제약사로서 우수 의약품 생산을 통한 국민 보건에 기여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결핵 환자가 넘쳐나던 1970년대에 항결핵제 ‘리팜핀’ 원료를 합성해낸 것을 시작으로 업계 최고 수준 연구개발(R&D) 역량과 국민 신뢰를 받는 기업 이미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원료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에이즈 치료제 원료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위궤양 치료제 ‘레바넥스’도 미국, 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또한 유한양행은 신약 개발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 및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매출액 대비 7%(의약품 매출 대비 9%, 2011년 기준)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고 있으며 우수한 연구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2년까지 유한양행의 특허 등록 건수는 국내와 해외에서 총 400여건에 달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혁신적인 신약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성장을 이어 간다는 전략을 가지고 퍼스트 제네릭 출시 및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 해외 라이선싱 강화,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R&D 역량 시스템 강화 등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유한양행의 지분 구조도 사회에 이익을 나눌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한양행 최대주주는 유한재단과 유한학원이다. 유 박사는 지속적인 사회복지 사업을 위해 1970년 개인 주식 8만여 주를 기탁해 ‘한국사회 및 교육원조신탁기금’을 발족했다.

유한양행은 창업 이후 단 한차례의 노사분규가 없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유한양행은 노사가 따로 없이 경영진을 포함한 모두가 종업원이라는 인식으로 ‘노노(勞勞) 관계’라는 경영 철학에 입각해 경영진과 종업원 간에 기업 경영에 대한 정보 공유와 참여 등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유한양행은 분기마다 열리는 사업 실적 보고회 및 연말 경영 계획 심의에 노조 대표들까지 자리를 함께하고 그 결과를 전 사원들과 공유한다.

유한양행은 이러한 화합의 노사 문화를 바탕으로 노사 문화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10 노사 문화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유한양행의 임직원들은 ‘한마음 사랑회’, ‘사랑 나눔회’, ‘사랑나누기’ 모임, ‘유천사’ 동아리 등 봉사를 위한 모임을 자발적으로 조직해 활동하고 있으며 전국 각지의 영업 지점들도 해당 지역의 소외 계층을 위해 정기적인 방문 봉사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한편 유한양행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8% 증가한 451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45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동기 대비 26.4% 증가해 국내 제약업계 매출 1위는 물론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1조 클럽’ 가입이 가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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