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LTE-A폰 ‘코리아’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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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LTE-A폰 ‘코리아’가 주도
  • 김창성 기자
  • 승인 2013.08.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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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제품 기술력 등 앞세워 시장 선점

[매일일보 김창성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우리나라 제조사들이 이번에는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스마트폰으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제조 3사는 최근 잇달아 LTE-A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세계 시장 선점에 나섰다.

지난 6월 말 갤럭시S4 LTE-A를 출시한 삼성전자와 최근 ‘베가 LTE-A’를 공개한 팬택, 그리고 ‘LG G2’를 출시한 LG전자까지 현재 LTE-A 스마트폰 출시 국가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LG전자와 팬택이 뒤를 받치고 있는 LTE-A 스마트폰 경쟁구도가 형성되며 세계 LTE-A 스마트폰 흐름을 우리나라가 주도하게 된 것.

삼성전자는 지난 6월 말 세계 최초의 LTE-A 스마트폰 갤럭시S4 LTE-A를 출시한 이후 LG전자와 팬택도 최근 하루 간격으로 제품을 공개했다.

업계 선두인 삼성전자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LG전자와 팬택은 2위 싸움을 벌이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형국이다.

스마트폰 도입 초기 애플의 아이폰이 전 세계를 휩쓸었다면 후발주자였던 삼성전자는 무서운 기세로 몇 년 만에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기세는 현재 기존 LTE보다 두 배 빠른 LTE-A 스마트폰 출시로 이어지며 국내 스마트기기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몇 년간 주춤했지만 LG전자 역시 지난해 하반기 옵티머스G 출시를 계기로 세계 시장 지배력을 점차 확대해 가고 있다.

팬택도 꾸준히 시기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 이들 제조 3사는 일단 국내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LTE-A 상용화에 이른 나라가 없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LTE-A를 상용화해 경쟁에 나섰고 KT 역시 주파수 간섭 문제 등 기술적 문제 해결이 완료되는 대로 곧 LTE-A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까지 우리나라를 제외한 세계 어느 나라도 LTE-A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가 없기 때문에 LTE-A 스마트폰에 관한 전 세계 업계의 이목은 우리나라에 쏠려 있다.

업계 관계자는 “LTE-A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이동통신 기술이기 때문에 해외 기업에서는 검증된 국산 스마트폰으로 상용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스마트폰 제조 3사의 국내 지배력이 세계 시장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판매량 1위에 오른 갤럭시S 시리즈의 인지도라면 갤럭시S4 LTE-A와 9월에 공개될 갤럭시노트3 LTE-A 버전의 전 세계 공급 확대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LG전자의 ‘LG G2’는 이미 전 세계 130여개 이동통신사와 공급 계약이 체결돼 역시 시장 형성에 걸림돌이 없다.

팬택은 일단 내수 시장에 전념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세계 시장에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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